남유럽 여행 35

다시 오고 싶은 해변마을 베날마데나

우리는 Benaimadena에 와서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다.1시 Apartamentos Doramar에 와서체크인을 하려는데, 예약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다.우리는 Booking,com을 통해 2020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예약을 했고당일로 카드결제가 되었으며부킹닷컴으로부터 2019.9.11. 08:55에 Apartamentos Doramar측에서 예약을 확정했다는이메일을 받았다.프린트도 해서 가지고 왔다.  없다, 부킹 안됐다.이렇게 황당한 일이 우리한테도 생긴 것이다.부킹 닷컴에 전화를 해봐라, 우린 도와 줄 수 없다그 때가 한국시간 저녁 9시가 넘었을 때,여기 와서 국제전화를 한들밤 시간에 연결이 될 리 없는 일.할 수 없이 숙소측에서 제시한 가격을 현찰로 주고503호실 열쇠를 받..

남유럽 여행 2020.01.11

피카소의 고향 말라가 전망대에 오르다

딸각딸각아침을 준비하는 것은 우리 뿐이다.먹다 남은 밥을 데워서 남은 된장찌개에다 계란물 입혀 소시지 전까지그렇게 해서 김치를 내여 놓은 것을 지켜보던2호실 젊은 부인이이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거하게 준비하네그랬을 것이다.우리는 오늘 말라가로 갑니다말라가 좋은 곳이에요그러면서 나갔다가 다시 와서 한다는 말있다가 가는 것을 못 보게 될지 모르겠네요잘 가세요.  33번 버스를 탔다.해바라기를 하는 개울도 지나고랜드마크 왕실예배당도 지나간다  그라나다를 다섯 번이나 다녀갔다는 애저사모,그래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12시 45분 출발 버스인데스페인에 와서 정시 출발은 처음이다말라가로 가는 ALSA버스는 11,75유로.2시가이 채 안 걸린다올리브 나무들로 구릉을 이룬 산간도로에다볕 좋은 한 낮 까지 더 해서졸음이..

남유럽 여행 2020.01.09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동트는 아침알함브라 궁전에 들어섰다.   일출은 8시 29분낮에는 13도까지 기온이 오른다지만아침은 영하3도여서두툼하게 차려입어야 했다    유적을 발굴해 내고   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선알함브라 궁전은   그라나다Granada의 상징이며    유럽에 현존하는 이슬람 건축물 가운데최고 걸작으로 대접을 받는 곳이다   1238년부터 짓기 시작해   수세기에 걸쳐 부분 부분 완성시켰다고 한다   까를로스 5세 궁전‘이라는 이름을 가진이곳 안뜰에서 옛날에는 투우를 했다고 한다.스페인의 그라나다 회복후의 일이다   티켓에는 관람시간이 찍혀 나온다.그 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음은 물론이다초등학생을 데리고 온 우리나라 젊은 엄마가한 시간을 넘겨 나타나서는 결국허망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 티켓은 잘..

남유럽 여행 2020.01.07

그라나다에 오는데 걸린 70년

구릉지대에 끝없이 들어선 올리브나무를 세 시간 가까이 한도 없이 봤다.국도를 타고 오는 일정한 속도감으로 해서였던지피곤하지 않았다.거기에는 그라나다로 가고 있다는기대감도 작용하였을 것이다.비로소석류'라는 뜻을 가진그라나다Granada에 들어왔다.   그라나다버스터미널 앞 정류장에서33번 버스를 타면 14정거장, 거기서 내리면아파트숙소다.택시를 타지 않고 도착 가능한 숙소라니이 아니 좋은가.그런데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가 이 버스를 타야한다는 것.더 들어설 수 없을 정도였으나아무도 비좁음을 소리 내지 않았다.그래 같이 가는 거다.   우리는 암할브라궁전 가까이에다 숙소를 정했습니다.그러는 한국인 낭자 둘도 이 버스를 탔다.이들의 다음 여행지가 바르셀로나라고 해서거기 버스터미널에서 나오면..

남유럽 여행 2020.01.07

메스키타, 코르도바의 모스크라는 뜻

세빌에서 막힌 출발로 코르도바까지 3시간이 걸렸다. 12,67유로씩. 코르도바 버스터미널은 도시 규모를 짐작하기 충분했다. 이 터미널에서 길을 하나 두고 기차역이 있다. 코르도바는 대도시는 아니지만 오래된 유적의 도시다. 오래된 구도심에는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슬람세력이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하던 때에는 수도의 구실을 했던 곳이라고 했다. 코르도바대학교 이 건물과 정원에선 이슬람풍이 느껴진다 이곳 코르도바의 인구가 100만 미만이지만 10세기까지만 해도 50만명 규모였다고 한다 로마인의 다리 칼라오라 탑 Torre de la Calahorra 고대 로마 시대 때부터 도시가 형성 된 곳 과달키비르 강위에 세워진 로마의 다리는 20세기 새로운 다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이 다리가 유일했다고 ..

남유럽 여행 2020.01.05

세빌의 대성당보다는 스페인 광장이 더 좋은 이유

운전수도 헤매다시피 하면서 아파트숙소를 찾아주었다. 세빌 시내에서 택시로 18유로가 나오는 이곳 여러 차례 묻고 글라시아스를 연호하면서 오는데 구글맵을 띄웠더라면 쉬울 일을 나도 그렇고 그도 나이 들어서 묻고 세우기를 여러 차례 하였다. 이제 이 나이 나도 그렇고 그도 한 살 더 먹으니 디지털 세상에 아날로그는 설 곳이 별로 없다 이 숙소 앞 도로 정류장에 세빌로 가는 버스가 있다. 9시 55분에서 10시 사이 운행시간표가 나와 있다 그런데 오늘이 1월 1일이다. 이곳 스페인도 공휴일 아닌가. 그래도 있을 것이다. 사람 사는 곳에 시내버스가 없다니 말이 되는가. 기다려보면 올 것이다. 버스 한 대가 지나갔다. 희망이 보였으나 우리가 탈 버스는 오지 않았다. 물어 볼 사람이 없었다. 누구 하나 나돌아 다니..

남유럽 여행 2020.01.02

포루투갈에서 스페인 국경 넘기

리스본을 떠난다. 어제 들어온 세 명의 남자들도 모두 이 방에서 나갔다. 루이스는 아직 나오지 않은 시각 우리는 작별의 인사를 글로 남겼다. 오리엔테 터미널로 가는 택시를 잡아탔다. 2유로씩의 버스는 10유로의 편안함에 묻히고 너무 일찍 왔기에 동트는 아침시간대의 버스터미널을 내 집 삼아 돌아 다녔다. 지상은 버스들의 입출이 이루어지는 곳이고 지하층은 기차가 다닌다. 고가도로위를 지나가는 메트로까지 있어 이곳이 복합교통센터라 할만 했다. 몇 번 게이트인줄 아세요 택시기사는 우리가 무좌석표를 예매해 게이트를 모른다 하자 50개의 게이트를 가진 곳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마드리드로 가는 버스가 8시20분이 넘어 떠난 뒤 그 자리에 세비야로 가는 FLIXBUS가 들어왔다. 짐에 태그를 붙여 준다. 타면서 여권..

남유럽 여행 2020.01.01

포루투갈에서 살아 본다는 것

며칠이 지나면서 스탭진들을 구별할 정도가 되었다. 러시아에서 온 젊은이 그는 출퇴근을 한다. 그를 통해 유리, 올가라는 이름을 떠올렸다. 그래, 우리가 지난 5월 블라디보스토크를 갔었어. 처음에는 이 집 아들 쯤 여긴 이 젊은이, 루이스 그는 브라질에서 여기와 룸 메이드 이상의 살림살이꾼으로 아예 틀어 앉아 산다. 3일째도 되지 않아 우린 그와 가까워졌다. 머무는 시간이 긴데다 좋은 성격도 한 몫 더했다. 숙소앞 대로 변을 끼고 길게 이어지는 상가들은 특별하다. 리스본 속의 아세안 거리여서 그렇다. 우리는 터키풍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러면서 15유로를 받는 터키호스텔에다 소품가게를 열어 두고 있는 인디언까지 다국적 출신인데 그 중 단연 화교들의 가게가 주종을 이루었다 두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華助中心 ..

남유럽 여행 2019.12.31

램브란트 그림 두점이 있는 칼로스트 굴벤키안 재단 박물관

리스본에 오게 되면 최소한 2박 3일은 잡아야 할 것 같다. 주말에 와서 토요일은 광장과 고성 그리고 벨링탑까지를 그리고 다음날은 칼로스트 굴벤키안 박물관을 놓치지 않는다면 리스본여행의 짧은 여행이 결코 아쉽지 않을 것이다 리스본에 오게 되면 칼로스트 굴벤키안 박물관을 제1 순위에 두고 여행계획을 세움이 좋다 이곳은 공원 그 자체여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관심과 소양이 부족하다 싶은 사람도 와서 야외 어디건 시간 보내기 좋다 센트럴 파크같은 기분을 느낀다는 이곳은 리스본 시민들의 좋은 쉼터임에 틀림없다 야외공연무대도 있다 우리는 못보고 가겠으나 1월달에만 몇 차례의 연주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전시공간 이름을 대면 알만한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1950년대에 일반인들에게 전시..

남유럽 여행 2019.12.30

걸어서 리스본 속으로, 상조르즈 성

조심성 없는 세 낭자가 들어왔다. 자정으로 가는 시간. 설쳐대고 있으므로 나의 밤 시간도 짧아진다. 그래도 몸은 동트는 줄을 알아차리고 고르게 코를 골며 늦게 까지 잘 그들을 위해 방에서 나왔다. Ambiente Hostel Dorm rules Keep silence after 22:00 Please limit your time in the bathroom 내장고에 음식을 넣을 때 Mark your food해주세요 관광지도에 기대지 않아도 구글지도에다 행선지를 쳐 넣으면 걸어서 29분이고 몇 번 버스를 타고 가는가를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편리한 세상이다 리스본의 인구는 대략 60만 정도됩니다 그런가 타구스강으로 나왔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확연한 곳 물이 빠지고 따개비가 드러났다 코메르시우 광장은 타두스 ..

남유럽 여행 201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