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10

[2001 호주배낭여행] Melbourne체류기

Cathey Pacific Airways에서 연락이 왔다. 태풍의 영향으로 홍콩행 항공편이 취소되었다는 이야기다. 두 시간 앞당겨 갈 수 있는가. 지난 5월 天津행 선박편도 하루 전에 취소되어 대한항공편으로 북경을 갔었다. 이번에도...냐? CPA에서 대한항공의 殘餘席을 마련해 준다. 출발 20분 전의 Boarding. 수원상공을 지난다. Sydney까지는 5,164km. 7월 7일 06시40분. Sydney는 여명이다. 해안선이 드러난다. 안착이다. 조미료를 자진 신고했다. 그 랬더니 세관검사도 생략이다. 안내소로 갔다. 어디로 가면 되는가. 나는 Melbourne행 Qantas를 타려고 한다. 70대 할머니가 자리에서 일어나 승강기까지 온다. 이 분은 지금 자원봉사중이다. 아름다운 노년이다. 국내대기..

호주 뉴질랜드 2006.04.14

[2002 호주배낭여행] 호주 내륙 답사기

다시 호주로 갔다. 이번에는 필름을 두 통 가지고 갔다. 2001년 7월에 찍은 사진은 차이나타운에서 현상인화를 해왔다. 귀국 길에 홍콩에서 거리 풍물도 담아 봤다. 서울에 와보니, 필름이 온전히 남아 있었다. 감기지 않은 것이다. 사정을 모르는 주인은 이런다. 다시 찍어 오셔야겠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Melbourne에서 샌드위치 바를 하고 싶었다. 거리를 살피며 들 떠 있던 때가 있었다. 나는 멜본에서 [삶]이라는 것을 즐겼다. 글을 쓰면서 보낸 행복한 3개월. 영주권이 없는 나에겐 호주는 이국이다. 좀처럼 다시 가질 것 같지 않은 나라. 그래서 필름에 담고 싶은 부분들이 많아졌다. 나중 필름에 놓인 이곳저곳의 풍경들은 그런 의미가 담겨있다.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것으로는 머릿속 풍경이 제일이라..

호주 뉴질랜드 2006.04.14

[호주기행 2002] Ayers Rock

Ayers Rock은 Melbourne에서 왕복 5천km가 넘는 곳이다. 그 곳은 호주 대륙의 심장부에 있다. 도중에 만나게 될 끝없는 사막과 불모지대. 할 수만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은 구경은 없을 것이다. 차를 렌트했겠다, 시간도 넉넉하겠다, 우리는 망설임 없이 8번 고속도로를 탔다. 지도책에 의지해서 떠난 서부. 바야랏Ballarat은 골드러시 때문에 생겨난 내륙 도시다. 서울의 한 외곽지대를 지나가는 기분이다. 그 러나 구획은 넓고 집들은 넉넉하다. 이곳을 지나치면 South Australia 지역이다. 구릉처럼 낮은 산들은 소들을 길러낸다. 풍광이 좋은 고속도로를 지나치면 Adelaide다. 멜본이 유배지로서 도시를 만든 반면, 애들레이드는 순수하게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설계를 한 곳이다. 여름 ..

호주 뉴질랜드 2006.04.14

[멜번 2001] Queen Victoria Market

Queen Victoria Market은 일상적인 곳이 됐다. 여기는 단순한 시장이 아니다. 신선한 과일 채소와 생선 고기 치즈 그리고 다양한 민족 식품들을 파는 이곳은 토요일이면 여행객들이 몰리는 Tour코스다. 시장은 Asian들 차지다. 중국인들 사이에 월남인이 한 둘. 외진 곳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파는 한국인이 하나 있다. 화요일은 2시에서 3시까지가 파전이다. 야채들은 모듬으로 1$이다. 금요일은 오후 6시전에 떨이를 한다. 牛足은 하나에 1$. 서울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다. 둥근 천장으로 장식된 고풍스러운 문을 나서면 건너편에 City Mart가 있다. 차이나 타운으로 가는 길 Safeway Safeway는 대형쇼핑센터다. 57번 트램을 타고 시내의 반대방향으로 10분쯤 가면 된다. ..

호주 뉴질랜드 200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