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4

걸어서 다녀본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클로버하우스를 우회하는 뒤편도로에서 15번 버스를 타면 독수리전망대를 지나고 두 개의 현수교를 거쳐 루스키 섬이라고 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 버스요금은 23루블. 이곳에 극동연방대학교가 있다. 2017년에 문재인대통령이 푸틴과 회담을 가진 곳으로 보름 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과 만난 곳이기도 하다. 다운타운에서 여기까지 50여분 나이 많은 어른과 함께하는 여행은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그래서 사분사분 걸어 다닐 수 있을 만큼의 동선으로 이 여행을 이어가고 있는 데 덕분에 쉼표가 있는 여행이 되고 있어 살도 찐 듯한 기분을 느낀다 가려진 옛집 가로등도 삭아 있다 11:00 사람도 노회한다 삭는다는 말이다 사람은 세월에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는 이 건물을 ..

블라디보스톡 2019.05.16

5월의 블라디보스토크 이즈바 호스텔

네팔에서 귀국한 1월 하순, 다음의 여행지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비행기 표를 샀다. 4개월을 앞두고 ‘와이페이모어’에서 산 인천(ICN)-블라디보스토크(WO) 왕복항공편비는 1,035,100원. 항공운임 594,000원에 공항사용료 182,400원 유류할증료 20,400원이 포함된 가격인 데 성인 3명에 소아 1명의 이번 가족 여행에 25만 원 정도씩 드는 비행기 값이다. 미리 사 놓을 필요는 없다. 하루 전 날 16만 원대로 들어온 낭자도 봤다 새벽 2시에 도착하는 3시간 가까운 비행거리는 중국영공을 경유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국적기는 북한 영공으로 직항하기 때문에 2시간에 간다. 비용은 이스타항공보다 두 배 비싸지만 세 편 중 한 편은 낮 시간에 이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심야시간대 출, 도착을 피하는..

블라디보스톡 201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