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 50주년 행사를 주도할 새 팀이 결성된 지 열흘이 지나간다. 70년대 至難한 세상사를 몸으로 겪어가며 여기까지 오면서 어찌 이야깃거리가 없었겠는가, 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엮어 책으로 펼쳐 내 보자’란 제안이 새 팀에게 주어졌다. 동기생회 결성의 밑돌을 놓았던 고우성 회장이 다시 중책을 맡은 것은 結者解之에 다름 아니다. 이번 50주년 행사는 사실상 67기의 叢花 같은 것 혹은 圖籙일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번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고우성회장에게 그 직을 되돌려준 것인데 사무총장이면 어쩌랴. 50주년의 벅찬 감동을 앞에 두고 우리 모두 67기 회장이고 사무총장이다. 새 팀이 짜지고 며칠 지나지 않아 高총장이 전화를 해왔다. 신유균씨의 제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강구가 논의됐으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