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Benaimadena에 와서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된다.
1시 Apartamentos Doramar에 와서
체크인을 하려는데, 예약이 안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Booking,com을 통해
2020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예약을 했고
당일로 카드결제가 되었으며
부킹닷컴으로부터 2019.9.11. 08:55에
Apartamentos Doramar측에서 예약을 확정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프린트도 해서 가지고 왔다.
없다, 부킹 안됐다.
이렇게 황당한 일이 우리한테도 생긴 것이다.
부킹 닷컴에 전화를 해봐라, 우린 도와 줄 수 없다
그 때가 한국시간 저녁 9시가 넘었을 때,
여기 와서 국제전화를 한들
밤 시간에 연결이 될 리 없는 일.
할 수 없이 숙소측에서 제시한 가격을 현찰로 주고
503호실 열쇠를 받았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협력사인 아고라의 책임만 일까
부킹닷컴은 책임이 없을까
주방이 잘 갖춰진 곳이어서 위안이 되었다.
방은 방대로
샤워실도 넓게 쓰게 만들어져있다.
창을 열면 시원한 풍경이 가득하다
우리는 Malaga Estacion 2층에 자리한
MERCADONA에서 장을 봤는데
Jurel아지가 1kg에 4,50유로.
산티아고의 절반가격이었다.
감자 깔아 지져 놓고 늦은 점심을 마치고 났더니
숙소측에서 찾아왔다.
예약이 확인 됐습니다. 돈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어찌된 과정인지는 알 길 없으나
정리가 되어 그나마 안도가 되었다.
아파트콘도인 이 숙소에는 수영장도 갖춰져 있는데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풍경이 새로웠다.
춥지 않은 모양이다
이 겨울에 담장의 이런 꽃
서울에서라면 가능한 일이겠는가
그래서 휴양마을로 커났을 것이다
어느 철에는 사람들로 가득하였을 것이나
지금은 한적한 바닷가에
바다를 놀이터 삼아 놀고 있는 아이들이
달리보였다.
우리 아이들은 저래보지 못했다
북유럽에서 여기와 겨울나기를 하고 있는
은퇴자들.
여기 종업원들은
한국 사람을 접해본 적이 없는 모양이다
나를 보고선
니하오마
아리갓또
라고 하는 것이
나를 중국인이거나 일본인 쯤 여긴 모양이다
다음에 이베리아반도쪽 여행을 오게 되면
단연 으뜸여행지가 이곳이다.
편안한 해변마을이라는 것
우리말을 들을 수 없다는 것도 한몫한다
오늘까지 열여섯 군데를 지나가고 있는데
머무는 여행지로서 이만한 곳이 없다
스페인 교통망을 장악하고 있는굴지의 ALSA버스
이 버스를 타고 나라와 나라를 넘나드는 일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이제 지브롤터Gbraltar로 간다
내일 모레면 나온지 두 달째
스페인과 Say Goodbye를 할 시간이 다가온다
아래 동영상은 베날마데나의 해변
1월 10일(금) 17:20 베날마데나
서울시각 1월 11일(토) 01:20
NOTE:
말라가로 가는 첫 버스를 타기 위해
6시10분 전에 길을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나갔다.
10도의 기온이나 순간순간 몰아치는 바람으로
쌀쌀해졌는데
110번 버스는 일터로 가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45분 정도 가는데 버스비는 1,70유로.
Malaga Estacion Railway를 지나
버스터미널로 들어가
Avanza창구로 가 TARIFA행 버스표를 예매하였다.
07:30 출발
ALGECIRAS까지 15,00유로.
11시에 다시 출발하는 TARIFA행 버스비가 2,34유로.
그러면 12시 전에 지브롤터해협을 건너가는
선박표를 살 수 있을 것이다.
Avanza예매창구는 06:30-21:50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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