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역앞에서 3路버스를 타고
东岳大街를 따라 홍문방향으로 가다보면
우뚝한 담장에 가린 대묘가 나온다.
이곳이 태산 제일 행궁이다.
태산 제일 행궁으로 가는 길
遙參亭으로 가는데
황제가 태산에 오르기 전
반드시 이곳에 먼저 들러
遙祭參拜의 예를 드렸다는 곳으로
한적하다 싶어 둘러보니
여기가 태산의 여신을 모신 곳임을 알겠다
단청이 세월에 바래듯
우리 몸도 부스러지는 것을 어찌 모르겠는가
垈廟와 泰山은 동일 선상에 자리를 한 곳으로
추녀에 매단 목등쪽으로 天外村이 자리하는데
스러진 주춧돌을 꿰맞추고 얽어
이런 각루를 만들어냈다
사각에 자리한 이런 각루에서 보면
대묘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것을 알 수 있다
바람기를 따라 도심 한가운데에 연이 오르고
그들 전통무예를 펼치는 이 있어
한참을 쳐다보았다
이끼낀 周廊
東宮
厚載門을 나서면
길은 垈宗坊 - 洪門으로 이어진다
대묘는 황제가 封禪을 행하던 곳으로
이곳은 하늘로부터 신임을 얻은 제왕이
태평성대가 이루어졌음을
하늘에 보고하는 의식을 행하던 곳
따라서 이 의식은
덕행을 쌓은 제왕만이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진시황, 한무제, 당태종 모두 이곳에 들러
봉선을 행하고 태산에 올랐다
남북으로 400여미터, 동서로 230여미터로
조용한 정원과 같은
이 漢柏나무 거리를 들어서면
아침햇살에 드러난 무지개가 곱다
천하는 모름지기 仁으로 돌아가는 것,
그런가
1910년대에 찍힌 태산의 모습하며
같은 시기에 찍힌 대묘의 모습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는데
기록에 의하면
여기 심어진 漢柏한백들은
천 년 전부터 심기 시작한 것들이다
저기 저 건물은 천 년 전(1009년)
宋나라 시절에 지어진 것으로
북경 고궁의 태화전과
곡부 공묘의 대성전과 함께
중국 3대 건축물 중 하나
이 신상은 태산에 존재한다는 산신령인데
한글로도 써서 남긴 기원과 축수의 저 부적들은
세계 공통의 신앙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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