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기행

[산동반도 배낭여행] 취푸曲阜의 공묘 공부

강정순 2006. 9. 19. 07:06

 

孔府는 역대황제가 후손에게

제후로써 대접해 물린

살림터 겸 관청이다


 

송나라 때부터 자손들이

자치정부격으로 살아 내린 곳으로


 

길을 건너면

먹거리에서 살림가지들을 놓고 파는 상인들이

즐비하다


 

 

공묘는 남북 1km에 이르는 사당으로

지금 들어서는 영성문은 前院에 해당한다


 

공묘孔廟는 공자가 세상을 떠난 지 2년 후인

기원전 478년에



나라의 哀公이 그의 옛집에 사당을 세운 것으로

.을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른 것

 



향나무 숲에 둘러싸인 이 길의 한가로움은

공자를 학문의 신으로 숭상했다는 것

이상의 느낌이다

 



 

璧水橋의 이 문양은 고품스럽기 짝이 없다



3층 목조건물에 붙인 구문각은

공자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석조기둥에서 보듯 무엇하나 예사롭지가 않다


 

황제가 직접 글씨를 쓴 돌비석은

烏龜라는 용의 자손에게 지워,

집을 얹었다

 

  

 


대성문을 지나면

 


 

행단이다.

이곳에는 아주 걸죽한 은행이 한그루

대를 이어 서있고


 

앞서 보이는 이 대성전은

자금성의 태화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건물로

중국의 3대 건축물중 하나다


 

상서로움의 극치는

용을 새긴 대리석 계단뿐만 아니라


 

원주에 새긴 이 문양에서도 볼수 있다


 

계단 하나하나


 

난간 모서리까지



이리 지어냈기에

스스로 세계중심이라 생각한 것이고


 

와서 보면 우리나라와 대비가 극명하여

 

長廊같은 긴 한숨이 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