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동유럽배낭여행] 체코 2005- 프라하의 중앙역

강정순 2006. 3. 30. 21:05

Prague로 들어갔다.

한 때는 런던이나 파리보다 큰 도시였던 곳.

그곳에는 카렐교가 있다.
올드타운에는 성 니콜라스 교회가 있다.

연둣빛 종탑은 銅이 산화한 결과다.

제일로 치는 것은 Prague Castle이다.

이것을 보기 위해

55km거리 Veselin Luznici로 가는지방열차를 탔다.

다시 81km너머 Benesov N Prahy까지 간

Praha HL.N역으로 가는 기차로 바꿔 탔다.

국제선열차가 닿는 중앙역

 

체크 열차 로고는 CZ인데 지정석이 없다.

185km거리를 7시간 15분걸려 오는동안 원없이 멈춰 섰다.

아침 5시 떠날 때는 노동자들이더니

8시쯤에는 학생 들이 타고

그 뒤로는 프라하로 가는 여행객들이 타고 내렸다.
그들이 본역으로 가는 동안

나는 그 반대편 철로를 건너 언덕을 넘었다.

그 곳에 처칠 동상이 있다.

왜 만들어 놓았는지 까닭은 모르겠다.

역시 이유를  알 바 없는 비둘기가

배설물을 보기 좋게 이마에다 올려놓았다.

그렇다. 프라하는 비둘기 천국이다 

 

외국인에게 문호를 확대한지 15년쯤 되는

프라하는 통신 은행 여행안내소등 

불편 투성이다.
이를테면

국제선 착발역에 공중전화는 모두 카드 식이다.
변경에서 프라하까지 185Kc에 왔으니

여행객에게 150Kc카드는 과용이다. 

동전을 사용할 수 있는 전화기는 홈에만 있다.
동전을 넣고 슬라브어안내에 주저주저하고 있으면

그냥 삼키고 만다.
여행객을 노리는 것이 또 있다.
본역은 소매치기들의 아지트다

새벽 1시에 막차가 온다.

3시 첫차가 더날 때까지역사가 폐쇄된다.

 갈곳을 못 찾은 여행객이

소매치기들의 먹이다.

중앙탑

 

첫날 보니 술병 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미쳐가던 여자가 그다음 날은

말쑥하게 차려입고 나와

매표소 주변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표를 사봐서 안다.

영어가 통하지 않고 체코 환율에 어눌하여

셈을 하다보면  돈이 될만한 것 하나쯤은

그녀의 손을 떠나 다른 남자에게로 가 있다.
터는 일은 民官이 따로 없다. 보니 우리 나라 사람이다.
야밤에 내려선 두 낭자는 열차 안에서 돈을 잃어

파출소를 찾고 있었다.
그런데 잃어버린 돈 가방을

차장이 가져다주더라는 것이다.
이것이

환전해 온 체코 돈만 없어지고

여권이며 카드는 그대로인 채  돌아온 가방은

분명 conductor의 짓이다

국립박물관

                                                                                               

 

무서워요. 두 낭자를 안심시키고 있는데

귀부인이 울먹인다.
이 시각 숙소를 구할 수도 없고 어쩌면 좋은가...

하고 있다.
우리도 여기서 밤을 보낼 것입니다.

저희와 함께 하시지요.
변경까지 가야하는 사람이다. 스

위스에서 버스가 7시간 동안

트러블을 일으 키는 바람에 이렇게 늦도착을 한 거라며

프라하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반반 하단 소리쯤 들었을 자색 고운 얼굴이다.

곱게 나이가 들었다.

영어가 제법이다 하고 보니 체코인이다.
그 여인이 두려워하는 역사에서

네 사람이 바닥에 등을 붙였다.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로 가다보는 주택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