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체류자들이 맥그로드 간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일 중 하나가 Kora입니다.
조캉사원이라 말하는
추글라캉Tsug- Lag- Khang Complex
바깥쪽을 시계방향으로 도는
일종의 순회의식이 코라입니다.
13만명에 이르는 난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이 곳 '조캉사원' 입니다.
1950년 10월 1일
마오쩌둥이 이끄는 인민해방군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선언하기 전까지는
엄연한 독립국가로 자리했던 티베트였지요
수도 라싸Lhasa가 함락된 것이 1년 뒤.
그 후 1959년
중국 점령에 항의하는 봉기에 맞서
인민군대가 움직이고
생명과 자유에 위험을 느낀 달라이라마가
히말라야 시킴왕국을 넘어 인도로 망명하는
이런 과정들은
기록으로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중국점령하에서 대규모로 사라져버린
티베트의 문화유산에 더해
난민사회의 현실을 느낄수 있는 곳이
이곳 맥그로드간지의
추글라캉(조캉사원)사원단지입니다.
내부에 달라이라마의 거처가 있고
촐라캉(조캉)사원과 남걀곰파
거기에 더해 티베트박물관
서점과 카페가 있어
Tsug- Lag- Khang Complex 라
이름하는데 손색이 없다 할것입니다.
사원단지의 이곳 저곳들은
세계 각지에서 온 여행자와 순례객을 통해
인터넷에 자세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온 자 만이 볼 수 있습니다.
온 자 만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가 본 자 만이 추억할 수 있습니다.
그게 여행입니다.
추억할 수 있게 조캉사원으로 가는 길을
일러드리겠습니다.
맥그로드간지에서의 모든 여행은
정류장 로터리를 깃점으로 이루어진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정류장 로터리에서
중앙마니차가 있는 남쪽방향으로
200m정도 오면 이곳에 이릅니다
정류장 로터리로 가는 길이 여기인데
세 갈래 길 중 우측
소형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을 따라
10여분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이렇게 승복을 차려입은 라마승을 만나게 됩니다.
세계 도처의 여행자들과 순례자들이
맥그로드간지를 찾는 주된 목적이
바로 추글라캉에 있습니다.
숭배를 받고 있는 추글라캉은 망명자들에게
라싸Lhasa에 있는 조캉Jokhang 사원과
동등한 사원으로 여기는 곳입니다
사원단지 왼쪽으로 이 길을 따라
100m 정도 내려가면
도로가 휘어지기 전에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곳에 정착해 사는 난민들이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나와
여느 산책로와도 같은 이길을 따라
동터오는 아침 햇살을 맞이 하는 곳
윤경輪經에 담은 이 분들의 소원은
이렇게 계속 이어지고
오마니팟메홈을 외며 걷는 이 길은
西쪽으로 휘어지는데
먼데 산간 마을
가까이
그들 신심을 새긴 마니석을 보며 걷다보면
사원단지에 이르게 됩니다.
매임없는 여행길
쉬어가며 한 시간
앉았다 쉬다 걷다 그러다보면
아침으로만 문을 여는 사원단지 앞 이 가게에서
무엇을 먹을까
사진으로 찍혀 올린 메뉴들을 골라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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