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쌓은 돌탑
편 갈라두고
먹거리 못 가져온 아이들끼리 나와 화단 앞 수돗가 물 한 모금 먹고 시리도록 다시 물로 배를 채운 뒤 유리창 아래에서 맞이한 해바라기 아이들은 그런 뒤에야 나와서 편을 갈라 깡통을 차는데 춘삼월春三月 비친 해는 샛노랗더라 내일은 가져와야 할 기성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