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04 북인도] 아지메르에서 아그라의 타지마할

강정순 2006. 6. 30. 17:07
 

494km 너머 아지메르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아그라 포트역에 내렸다.

 

길을 건너면 아그라Agra Fort이다.

 

이 성은 타즈 마할로 상징되는 샤 자한Shah Jahan과 관계가 있다.

 

印度蒙古족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가 壬辰倭亂을 겪고 난 뒤쯤 이곳에 무갈 제국이 들어선다.

 

무갈Mughal은 아프가니스탄 方言으로 몽고라는 의미다.

 

제국은 징기스칸의 後裔인 티무르Timur에서 뿌리를 찾았다.

 

1600년대에 이르러 샤 자한이 王位에 오른다.

 

그는 대단한 건축 이었다.

 

델리에도 그가 만든 Red Fort가 있다. 인도인은 랄 낄라라고 부른다.

 

그런데 세째 부인을 너무 사랑한 것이 탈이 됐다.

 

아니 解産 끝에 죽은 王妃가 문제가 되었다.

 

그녀를 위해 타즈 마할을 짓겠다.


그는 페르시아 출신의 匠人에게 그 構想을 맡겼다.

 

멀리서는 이태리와 터키 그리고 중국까지,

 

내노라 하는 기술자들이 그 시대 최고의 걸작품을 만드는 데 동원됐다.

 

22년 동안 계속된 工事로 국고는 바닥을 드러내게된다.

 

민중들의 불만도 커졌다.

 

이 때문에 아들에게 王位簒奪 당하고

 

아그라 幽閉당한채 죽음을 맞게 된다.

 

老後를 앞둔 사람들은 이런 러브스토리 때문에 타즈 마할을 떠날 줄 모른다.

 

그런가. 그렇지만은 않다.

 

인도인들은 20루피에 타즈 마할을 들어간다.

 

외국인은 750루피다. 대단한 횡포다.


러니 피에트라 두라Pietra Dura기법의 文樣을 쉬 지나칠 수가 없다.

 

匠人들은 대리석에 꽃과 새들의 文樣을 판 뒤

 

그 홈에 각각의 보석을 박아 넣었다.

 

터키나 중국 멀리는 러시아에서 그 보석들이 왔다.

 

純白의 대리석과 어울려 그 보석들은

 

시시각각 신비로운 빛을 달리해 준다.

 

따라서 타즈 마할을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한 숙소는 값이 다르다.

 

나는 옥상에 올라 웅장한 지붕을 조망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래 이 만큼의 거리에서 타즈 마할을 보며

 

왕비의 죽음을 사모해 마지않은 사람이 있었지.

 

야무나Yamuna가에 가면 그들 사랑의 발자취가 있을지 모른다.

 

정원사의 안내를 받아가며 강가로 갔다.

 

그걸 보여주며 20원을 달라고 한다.

 

부패의 사슬이 끊어지는 날, 인도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공원 샤 자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여행에서 공원만큼 좋은 공간이 없다.

 

공원은 일정한 테마를 그 속에 담고 있다.

 

더구나 머무는 여행을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공원만큼 좋은 곳이 없다.

 

장 그르니에가 지은 []도 여기서 덮었다.

 

누군가 간디를 찾아갔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 민족은 기후 때문에 명상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아프리카 사람들이 마음에 걸렸다.

 

그는 다시 고쳐 말한다.

 

히말라야 꼭대기 눈 덮인 굴속에 사는 聖人들은

 

에 대해서 명상을 한다.

 

따라서 기후가 영혼을 만든다고 할 일은 아니다.

 

영혼이 기후를 이용할 뿐이다....

 

더위를 피해 개들도 공원으로 모여든다.

 

몇 개의 벤치를 아우를 만큼 거대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개들은 한 낮의 더위를 피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

 

앞발로 땅을 파낸 뒤 배를 깐다.

 

나무에는 472번이라는 태그가 붙어있다.

 

나무관리는 체계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도로관리는 문제가 있다.

 

인도 최대의 외국인 관광지에 힌두어로 길 안내를 해 놓고 있다.

 

그러니 논니 Lonely planet India도 소용이 없다.

 

걸어서 가도 되는 거리를

 

일본인에게서 50원을 받아내는 릭사Ricksaw를 봤다.

 

그런데 릭사중의 한 사람이 자기 집으로 초대를 해 왔다.

 

가정집 음식을 맛본다는 것이 어디 쉬운가.

 

그는 따뜻한 차이와 갓 구워낸 차파티를 내 놓았다.

그런 뒤 여러 곳의 名品場으로 안내를 해주었다.

 

도착을 하면 그가 을 열며 기다린다.

 

이 손님은 내가 모셔온 사람이다' 라는 신호처럼.

 

 

 

앞마당 남쪽 붉은색 사암  gateway를 통해 들어서면

 

 

점점이 궁전이 드러나는데

 

 

눈 안 가득 들어오는 이 모습은 숨이 턱 막힐 지경이다

 

 

높 낮은 정원수들

 

 

돌아보면 외궁은 밝은 파스텔 색조인데

 

 

타지마할 자체는  대리색 그대로여서 무굴정원과 더불에 묘한

대칭을 이룬다

 

 

인도인은 20루피, 외국인은 750루피를 내고 들어오는데,

이런 차별이 선진국 어디에 있던가

 

 

 

서편 이 궁은 이슬람 예배소로 쓰이고 

 

 

동편 이 궁은  좌우 대칭을 맞추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한다

 

 

타지마할의 뒤로는 Yamuna강이 흐른다

 

 

이 곳에 서면 타지마할의 웅장함이 그대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