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04 북인도] 바라나시 갠지스강의 추억

강정순 2006. 6. 30. 16:53
 

 

강가Ganga로 가는 길목은 한가롭지 않다

 

 

자전거와 릭샤 그리고 어수선한 프랑카트들이 늘어선 길목

 

 

물소도 한 몫하고

 

 

걸인들이 이런 목을 놓칠리 없다

 

강에 이르면

 

 

좌우로

 

 

이런 사원들이 즐비하다

 

 

그렇다. 이곳은 힌두교의 성지다.

 

집들도 모두 강가에 연해 있다

 

 

멀리 바라보면  강폭은 마치 그림과 같다

 

 

사원과 집 그리고 사람들은 한쪽에만 몰려있어

 

 

순례자들이 강가에 남긴 똥 오줌은 쓸어도 덮힐 리 없다

 

 

이 물에 목욕

 

 

빨래

 

 

거기다

 

 

이 물에 기원을 담는 사람들이 저리 있다

 

 

사람들은 길에 앉아 밥도 먹고

 

 

일상을 이야기한다

 

 

사공은 손님을 기다리는데

 

 

이 강에 상하수도가 함께 하는 곳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아서인지

 

 

염소도 이 더위에 생식을 한다.

 

 

삶에 찌든  남자들은

 

 

이런 곳에서 이발인데

 

 

이 여인의 꽃은 언제 팔릴까

 

 

나는 델리로 가는 기차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