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Ganga로 가는 길목은 한가롭지 않다
자전거와 릭샤 그리고 어수선한 프랑카트들이 늘어선 길목
물소도 한 몫하고
걸인들이 이런 목을 놓칠리 없다
강에 이르면
좌우로
이런 사원들이 즐비하다
그렇다. 이곳은 힌두교의 성지다.
집들도 모두 강가에 연해 있다
멀리 바라보면 강폭은 마치 그림과 같다
사원과 집 그리고 사람들은 한쪽에만 몰려있어
순례자들이 강가에 남긴 똥 오줌은 쓸어도 덮힐 리 없다
이 물에 목욕
빨래
거기다
이 물에 기원을 담는 사람들이 저리 있다
사람들은 길에 앉아 밥도 먹고
일상을 이야기한다
사공은 손님을 기다리는데
이 강에 상하수도가 함께 하는 곳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것에 개의치 않아서인지
염소도 이 더위에 생식을 한다.
삶에 찌든 남자들은
이런 곳에서 이발인데
이 여인의 꽃은 언제 팔릴까
나는 델리로 가는 기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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