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동유럽배낭여행] Wein 2005-아름답고 푸른 도나우Donau강

강정순 2006. 3. 30. 21:30

 

Wien은 한때 유럽의 중심지였다.
13세기까지 이어진 로마의 중심은

합스부르크 가의 몫이 됐다.
나포레옹도 잠시,

빅토리아여왕시기에 유럽은 영국의 독무대 였다.
그 합스부르크家The House of Habsburg가

오늘의 오스트리아다.
그러니 유럽적인 것은 모두 이곳에 있다

 

호프브르크 Hofburg궁전

 

자연사 박물관의 부조상

 

 

Wien은 자전거 일주가 가능하다. 전용도로가 있다.  

Donau강을 건너는 다리에는 비가리개를 위해

차도 아래에다 그늘막을 만들어 두었다.
자전거는 Don Bosco에서 빌려준다. 그

런데 시간이 가면서

차츰 근육이 풀어지는 것을 알았다.   

국제원자력기구등 유엔기구가 들어선 북부 시가지

 

오늘은 좀 걷지요.

일본여자와 함께 Donau강으로 나갔다.
이 강은 독일에서 발원하여

헝가리를 거쳐 흑해로 들어간다.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 운하다

 

프랑스에 시떼섬이 있듯,

여의도와 같은 섬이 있어

한강을 연상케 한다.
거리를 담고 풍경을 모으기에 걷는 것만한 것이 없다.
그 말에 여자가 동의해주었다.
이 여자는 건축물에 대한 지적 호기심으로

여행을 시작한 사람이다.

Hofburg 궁전에 대한 탐사가 이번 목적.

12세기에 짓기 시작한 이 궁전은

그 후 6세기 이상 권력의 중심부였다.

지금은 일부가 대통령집무실이다.

 

  도나우강가에 있는 교회

 

Kohlenbergerdorf까지 왔는데 이곳이 市界다.

숙소에서 12km 거리.
포도밭을 지나면 산길로 이어진다.

정상에 있는 Leopold성당은

지금 카페다.

도나우Donau강에 떠있는 크루즈 

 

우리는 여기서 일상의 삶에서 일탈된 자유를 함께 했다.

동으로는 Wien시가지가 한 눈이고

서쪽으로 산림지대가 어우러진

작은 마을이 도나우강줄기를 따라  점점이 이어진다.

평온이 이런 것이다.
여행간 동행은 국경을 잇는 작은 끈이다.

그 끈이 다하는 날 이어짐도 끝날 것이다.

우리는 주소를 남기지 않았다.

 

우리는 강의 상류로 들어섰다.

흐름을 알 수 없는 물의 깊이도 헤아렸다

도 그도 넋놓고 강물에 청춘을 담았다.

이 나이 저 강물에 빨면 본색으로 돌아올까요?

그러면서 웃었다.

강변의 Hilton호텔은 하나의 그림이다.

자국기를 달고 늘어선 cruise도 놓칠 수가 없다.

주황색 기와로 뒤덮인 교회첨탑은 또 어떤가.

교토에 오시면 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

그곳에는 해자에 러싸인 황궁이 있다.

다음을 기약하고 싶은 것이 인생이고,

그 기약을 무위로 돌리는 것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