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여
아직은 https://trains.ctrip.com에서 조회가 되지 않는 香格里拉 .
여기에 와 香格里拉 출발 C 637열차의 昆明역 도착은
21:42라는 것을 알았다.
香格里拉출발 곤명역으로 가는 C120/C 380/C 124열차들이
리지앙역에서 12:02/15:30/ 19:19에 출발한다
다시 쿤밍 昆明으로 오는 D3942 열차는
190km를 우회하는 것도 잠시 잠깐뿐
세 시간은 족히 넘기고 도착했다.
짐을 맡기고 나서
세계원예박람원으로 가는 14번 버스를 탔다.
시내를 가로지른 시간 40분,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는 시간의 지침이 되어 반 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으로 만족해야 했다.
정말이다. 이 겨울에 국내 어디 가서 꽃으로 날개를
드리운 공작새를 만날 것인가.
백목련도 반개한 채,
그러면 정이월에는 무슨 꽃이 필런가 몰라.
도로 도로는 몇 년 전 모습 그대로이나 건물들은 우뚝 했다.
달라진 것 중 하나는 장수국제공항 가는 919번
탑승구가 변해버린 것이다.
대신
시외버스 자리, 곤명역을 바라보고 왼손 방향에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구매권 부스는 없다.
열차에서 내린 승객이 통로를 나가지 않고
버스로 갈아탈 수 있게 작은 출구가 만들어져 있다.
통로 입구에서 표를 판다.
책상 서랍을 열고 돈을 넣으면서 한다는 소리가
새 돈이네
먹어두자.
21:55 출발 항공편이니
기내식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서 맥도날드도 지나쳤다.
켄터키 집은 80元이상.
태국 식당에서 우리가 선택한 덧밥 스페셜은 54元이었다
이로써 그동안 6명이 쓴 돈은 11,800元
날수로는 10일간이었으나
우한공항에서 다시 아침까지 기다려야 하는 일이 남아있다
6시간 동안 끊임없는 여행 뒷담화를 하는 사이에
쪽잠을 잤다.
어디서건 잘 자고
무엇이든 잘 먹고
두발로 잘 걸어 다녔다
이런 여행이 얼마나 가능할지 누가 알겠는가
남방항공카운터 개시는
05:55분.
그리고 출국장 오픈은
07:10이다.
그런 사이에 열흘간의 윈난 초행길의 여행객을 만났다.
가는 길을 묻고
그러면서 이들이 태안군 퇴직공무원이라는 것.
그중 한 명은 교환 공무원으로 2년간 중국 체류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 여행이 가능했을 것이다.
시상반나를 가보았는가
하고 묻기에
그런 여정은
poeti50.tistory.com에
수록해 놓았노라
알려주었다.
도시는 변화한다.
내 여행법도 진화한다.
게스트하우스로부터
성급 호텔까지 있는 중국에서 내가 선택하는
숙소는 3성급이다.
200元에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정도로도 훌륭하다
곤명 숙소는 Agoda를
리지앙숙소는 Booking.com을 통해 예약했다.
그것도 하루치씩,
현지 숙소에서 이어진 체류만큼을 직접 예약하면
가격이 다운된다.
그것도 많이.
리지앙의 마마나시게스트하우스의
吉火布尾는 열차표를 예매하러 가는 승용차 속에서
20%가 부킹닷컴에 나간다고 했다.
그래서 사마르칸트의 호스텔에 배낭을 메고
직접들어선 한국인 젊은이가 있었다.
잔정은 내가 그 젊은이에게
주어놓고 상처는 내가 간직했었다.
이번에도 그랬다.
마마 나시집에 들어섰을 때
체크인하고 있던 젊은이
우리가 우리말로 우리 이야기를 하는 것을 끝내 모른척하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녹색 여권을 받아서 든 채.
그래서 싫다.
다시 하는 말이지만
차마 객잔 식당 벽과 천정을 도배한 한국어 낙서들,
그들이 싫다.
이제 그런 사람들이 사는 나라로 들어간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굳이 데이터로밍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인터넷이 제한된 곳에서 열흘간 잘 살다온다
공정과 상식이
우리에겐 없는 나라까진
우한 武漢에서 불과 3시간 거리밖에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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