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 내리지 않고 다음 정거장이 목적지여서
내리고 보니 바다에 연해 있는 간이역이었다
사람도 드믄하여 이곳이 아닐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잠겨있는 역사
그나마 낮 시간이어서 물어보기라도 했다.
부킹닷컴에서 출력해 온 프린트물을 보이자
아는 듯
따라 오시라
그러면서 가는 방향을 일러주고는 그들 산책길로 가는 것을
오래동안 지켜보았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걷고 묻다 다시 돌며 우여곡절 끝에 다다른
107 Avenue Francis Tonner, 06150 Cannes의 이 숙소
1번과 2번 그리고 A노선 버스가 이 앞을 지나간다
1.5유로
문은 닫겨 있었다.
번호를 입력해야 출입문이 열리는 것이어서
6140A가 적힌 쪽지를 신주처럼 모셔두었다
부킹닷컴을 통해 79.20유로를 내고 들어온 것인데
여권을 제시하고 나니
City Tax라며 3일치 3.60유로를 따로 받았다.
니스에서 이곳 칸느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
칸느역 바로 앞에 니스로 가는
200번 노선버스가 있다
7.2유로씩에 기차를 타고 왔더니
1.5유로 노선버스가 있다는 걸 보아 알았다
니스공항까지 가는 버스는 22유로
1차세계대전의 용사들을 기리는 이런 충혼탑이
칸느의 명소라거나
철가면을 칸느에서 읽어간다기 보다는
칸 영화페스티벌로해서
이곳에 온다
누구나 이 무대 위에 서서 플래시를 받아보고 싶어 할일이다
일생을 화려하게 살아가는 이들
.
비록 조연으로 한 세상을 마감할 우리이겠으나
이 자리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레렝의 수도사와 성 안나를 기념하기 위해 12세기에 세운
까스트레 城 박물관을 보고 싶어 하는 아내를 따라
오르는데
어린아이들도 이 구경에 나서
오르막 계단을 올라가서 보니
문이 닫혀있었다.
월요일은 휴관이라는 설명이 뒤 따랐다
여기 11월 18일은 월요일이다
진종일 구름낀 하늘
그래도 이곳에서 담는 풍경이 그럴 듯 했는데
모나코 니스 칸느 모두
같은 분위기여서 설명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어느 바다풍경인지를 모를
칸느는 그런 곳이었다.
성 안에 있는 카톨릭 회당
천국으로 가는 자물쇠가 이리 잠겨있어서
1유로를 투입해야만 열리게 되어 있으니
굳이 천국의 문을 열려하지 말일이다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고 하지 않던가
다음 행선지의 열차표를 예매를 해 보는데
은행창구처럼 대기표를 끊고 기다린 후
여권을 제시하고
가는 곳
날자
시간대를
묻고 보여주며
57유로짜리 칸느 - 아비뇽 TGV기차표를 건네받았다
1.18(월) 22:00 칸느
서울시각 1.19(화) 06:00
NOTE:
1월 18일 소나기 예보
오후 2시부터 땅이 젖을 만큼 비로 내렸음
가을 옷 차림으로는 어림도 없을 일
la Bocca에서 1번,2번,A번 노선버스를 타면
15분 이내에 칸느역에 도착함
la Bocca 부동산 가격정보가 걸려있는데
47평방미터 원룸에 월세710유로
해변가 25.71평방미터에 189,000 유로에 나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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