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미국의 역사학자에 의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미답으로 남았던 곳
스페인 시절에도 드러나지 않은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로 왔습니다
마추픽추는 이번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미를 꿈꾸는 자 모름지기 마추픽추에 올라보는 것
오늘 그 감동의 일단을 마주해 봤습니다
해발 2,453m 고도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이
무슨 목적으로 지었고
왜 돌연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렸는지는
내가 지고 갈 짐이 아닙니다
이곳에 온 것 그 자체로도 나는 벅차고
안개구름을 뚫고 드러나는 모습 그대로가 감격입니다
그렇습니다.
무슨 해석 어떤 상상이 필요하겠는가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위해 두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이 모습을 보기위해 68년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니 안개가 걷히는 그 동안을 못 기다리겠는가요
한 자리에서 이번처럼 오래 기다리며 서 있던 적이
있었던가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는 동안의 행복한 기분은
마추픽추에 와 이 자리에 서보지 않은 이상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대부분 12달러씩 내 가며 버스로 오르는가 하면
이렇게 돌계단을 오르는 건각健脚들도 있습니다
와이나픽추Huayna Picchu로 가기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어찌 황하의 잉어만이 으뜸이겠는가요
망지기의 집에서 농경지역으로 오면
위쪽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출입자 대장에 또박또박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강정순
그런 뒤 오솔길을 따라갑니다
발 아래 우람밤바강이 저리 보이고
이곳이 고산지대임을 알리는 이끼와 기생식물들
천천히 걸어 여기까지 30분
그러면 잔교棧橋를 닮아 있는 다리가 나타나는 데
저기 저곳 산등성이께로 다녔을 5백 년 전의 발소리가
들려옴직한 이곳은
여행자들이 놓치기 쉬운 곳입니다
잉카인들도 꺾어 봤을 山竹을 나도 봤습니다
시절로치면 우리나라 5월쯤
물을 자유롭게 끌어다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공중도시가 유지될수 있었을 것이고
사람살이가 가능했을 일입니다
날씨 덕을 톡톡이 봤습니다
축복도 이런 축복이 없습니다
오늘 같은 날씨는 잉카 신의 강림降臨입니다
⇓클릭하면 동영상
쿠스코에서 11월 22일 (목) 20:25
서울 시각 11.23(금) 10:25
NOTE:
- 강정순 2018.11.24 08:48
다음에는 그대의 앵글을 통해 제대로 된 사진을 보고 싶구먼
3월이나 11월이 적기인 듯
- 성현 2018.11.25 09:02
홧~팅 입니다
- 강정순 2018.11.25 09:06
다들 와보았음 좋았을 곳인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 꿩 2018.11.25 09:49
강정순 2018.11.25 10:02
이 영상이 영상으로 끝나지 않고
이 영상의 주인공이 되기를
꿈 꾸어 보기 바랍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 경전조용제 2018.11.25 11:37
- 강정순 2018.11.25 19:05
덥지도 춥지도 않고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로 보입니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든다는 3,4월도
마추픽추의 풍광이 기대되는데
더욱 기대되는 것은
경전 선생님의 앵글로 바라보는 잉카의 세상입니다
선생님의 앵글에 마추픽추가 어떻게 잡힐지
오늘은 페루의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로 들어갑니다
여기 시각 5시.
이미 날이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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