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87편 AA280이 일단 댈러스로 간다.
11775km의 거리.
오늘의 기장은 David이다.
3명의 부기장에 10명의 스튜어드와 스튜어디스가
함께 간다.
자막으로는
Vladivostok →Kamchatka→Anchorage→Dallas로
뜨지만
대구의 항로관제를 거쳐
일본의 Sendai에서 태평양을 가로질러
Seattle로 접어드는 항로이다.
이륙 후 한 시간정도 지난 뒤,
라면땅 봉지 하나가 제공되고 이어서
따뜻한 물티슈가 한 장씩, 그런 뒤 음료를 제공한다.
일반석의 경우 와인과 맥주정도는 무료이지만
위스키는 유료다.
늦은 저녁식사는 비빔밥
3-3-3 열의 좌석.
12시간을 가는 장거리에서
창 쪽보다는 통로(aisle)가 이동에 좋다.
어메리컨 항공은 예약단계에서 좌석지정을 할 수 있다.
설령 통로 쪽에 앉았다해도
드나듦마다 일어섰다 앉았다를
같이할 수밖에 없다.
고단한 여행길
Dallas 5시간을 앞두고 아침식사가 제공된다.
신라면 컵 혹은 샌드위치.
그리고 주스와 커피가 제공된다.
자지 않아야 이나마도 먹을 수 있다.
서울시각 4시30분.
Dallas는 오후 3시다.
도착 한 시간을 앞두고 마지막 기내식이 나온다.
Unicef아동 돕기 기금 모금 바구니가 한 바퀴.
이제 댈러스에 왔다고 보면 된다.
페루 리마로 가는 직항편은 아직 없다.
인천공항에서 12시간.
그런 뒤 달라스에서 리마행 AA로 바꿔타야한다.
이를 위해 미리
ESTA(Ele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를
신청했다.
발급비용 $14.
대행을 하게되면 25,000원이다.
미국의 공식 관광 웹싸이트는
VisitTheUSA.com이다.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 )은
자동입국수속 (APC)이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CBP의 1차 심사대를 지날 때
자동화된 절차를 제공함으로써
자격있는 Visa Waiver Program 해외여행자들의
절차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해놓고 있다
.
일단 공항에 들어서는 순간의 긴장과 두려움은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
안도해도 된다.
이렇게 환영의 한글도 있다.
안내표시를 따라 통로를 들어가선
ESTA라는 곳으로 가면된다.
통로 왼편은 장애인용.
단말기에 붉은등은 사람이 있다는 뜻이다.
파란등의 단말기에서 먼저 할 일은
사용언어를 선택하는 일이다.
영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럴 때 한글을 아주 유용한 해결사가 된다.
여권을 스캔하는 곳은 선 채로 왼쪽이다.
네 손가락의 지문을 찍는 곳은 오른쪽 유리창.
그런 뒤 정면의 카메라를 응시하고나면
물음창이 하나뜬다.
이름은 맞는가?
확인해주면 된다.
동반 가족이 있는가 묻게되는데,
있다면 처음절차에 따르면 된다.
세관에서 묻는 여러 가지 질문들도 화면에 떠오른다.
1만 달러가 넘는 미화를 소지하고 있는가
농산물, 음식, 씨앗, 토양을 소지하고 있는가.
가축농장을 다녀온적 있는가.
있다면 정직하게 확인해주면 된다.
그런 뒤 항공권 크기의 증서가 출력되는데
이를 받아들고 입국심사대에 줄을 서면 된다.
환승하는 것이다. 리마로 간다.
여권에 찍힌 스탬프는 NOV 13 2018이다.
그리고 써준 W1.
Dallas에서 Lima로 가는 탑승권은
인천공항에서 받아왔다.
전광판에서 Gate를 찾으면 된다.
DFW는 댈러스 공항표시다.
D는 구역표시
D22에서 넉넉히 기다리고 있는 동안
C터미널로 바뀌고 있다.
DFW는 Skylink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오르면
다른 터미널로 이어지는 한 량의 전동차가 들어 온다.
3분 정도의 이동 거리.
페루 리마로 가는 AA909편은 C터미널에서 뜬다.
예정 이륙시각은 밤 10시 17분.
3-3열의 이 항공편기는 240석.
이번에도 만석으로 간다.
한글자막은 없다.
좁게 앉아 가야 하는 7시간의 항로.
늦은 밤 시간의 기내식은 비빔밥보다 나았다.
동이 튼다, 싶을 때 나오는 아침식사.
요플레에 시리얼을 섞어 먹는 정도이지만
받을 때마다 감사하다‘는 말을 건네주면
따뜻함이 되돌아온다.
목주름이 깊게 패인 얼굴도
날이 밝아지면서 드러나 보였다.
절망적인 퇴출은 없어야한다.
나는 오십에 군복을 벗었다.
평면적인 공항은 복잡하지도 않다.
비자면제국인 나라.
입국신고서도 쓸 필요없다.
편안한 입국이다.
환영인파속에 단연 택시기사가 압권인 곳.
공항을 나와 앞쪽 건물을 지나면
미라플로레스로 가는 공항 버스가 있다
2017년 4월부터 운행 개시된 이 버스는
센트로까지 가지 않는다.
아르마스광장쪽에서 숙소를 정한다면
50솔 택시를 타거나 시내버스를 타야한다.
공항에서 공항버스타는 곳으로 나와 도로 왼쪽으로
2백미터 이상 가면
버스들이 서며 지나가는 곳에 1번 팻말이 있다.
그곳에서 ‘센트로’라고 외치면 된다.
배낭이 간단하다면
1시간 이상의 지루한 노선정체를 감내할 수만 있다면
시도해 볼만은 하다.
(다만 차장이 내려서
택시로 바꿔타기를 권하는 곳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
여행안내서에 나와 있는 숙소를 보여주면
10솔이라는 데,
알아듣지 못하자 지갑에서 10솔짜리를 보여주었다)
현지인들과 함께 간다는 것은
그들의 호의에 힘입는다는 것이다.
타고 차장에게 3솔씩 주면 된다.
나는 그들이 내어 준 좌석에 감사하며
무거운 캐리어를 선선이 들고 내려준 차장에게
그라체‘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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