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행복마을]행복마을에 살고 있어 행복하십니까

강정순 2011. 12. 7. 19:32

[행복마을] 행복마을에 살고 있어 행복하십니까

 

마을이 아름답단다. 잘 꾸며진 마을임이 한 눈에 보인단다.

그래서 살고 싶고, 기회가 주어지면 행복 마을의 일원이 되겠단다.

 

그래서였을까

2009년 [마을가꾸기 사업]이 시작되면서 열 두 채의 한옥이 들어섰다.

이웃 오미마을이 일정한 한 지역을 한옥화한 데 반해

우리 마을은 고쳐지은 집이어서 들쭉날쭉 한 편인데

그것이 오히려 정감 있어 보인다고들 한다.

 

 

 

 

그렇게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한옥이 16채 들어서고난지 2년.

아직 한 채가 대기 중에 있긴 한데 대강의 밑그림이 그려진 것 같다.

 

 

 

 

 

마을 규모를 100호로 책정한 것은 상하수도설비능력과 도로사정

그리고 쾌적한 거주공간을 고려해서 그리 정해본 것인데

93가구의 지금으로서도 마을안길은 끊임없이 외부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

외주인이 들어서며 달라진 풍속도 중의 하나가 택배차량이다.

 

마을 안길을 넓혀 보려고 들었더니

그러면 저런 차량으로 사고위험만 더 생겨납니다....하는 조언도 듣고있다.

그런가

 

[행복마을] 자체는 고유명사가 아니다. 보통명사다. 행정관청다운 표현일 뿐,

생명감은 없다. 

정감 있게 표현하자면 [행복한 마을]이 따뜻하다. 

 

오늘 (12.7) 전남도청 행복마을과 주관으로 평가교수단이 구성되어 우리 마을에 대한 실사 작업을 하고 갔다.

 

고흥의 명천마을과 순천의 내동마을거쳐 오후 느즈막히 우리 마을에 와서 마을

안길로 해서 개울가와 동백숲을 거쳐 가며 

 

 

 

- 좋지 않습니까? 다무락. 얼마나 정겨운 모습인가요. 절대 돈들여 새로 담장쌓기 하지

마세요, 이장님.

마을 안길을 따라 걸으며 평가교수의 조언이 이어지고

 

 

 

사무장이 힘써 준비한 17쪽의 자료들이 책으로 엮어 나토아진 가운데
설명이 이어지며 오후 4시 30분 쯤 그 자리가 끝이 났다.

 

 

 

 

 

이 자리를 통해

행복마을 조성사업이 한옥을 기본 인프라로 하여 공공기반시설, 소득증대사업,

패키지지원사업등을 통한 [마을가꾸기 사업]임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래, 행복마을에 살고 있으니 행복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