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은 마고할미에게 제를 지내던 곳이다.
지금은 주민들에게 완전히 개방이 된 상태이나
한 때는서슬퍼런 군인들이 진을 쳤던 곳.
여기서 흘러 내린 등줄기가 우리 마을로 이어진다.
어머니같은 산이다.
우뚝하나 결코 교만하지 않음이고
거대하나 품은 심지를 드러내지 않은 산이었으니
능선길 따라 마을로 이르는 길 또한 쉽지 않은 곳
우리 마을의 개발위원장에게 이 산길을 열어주었다.
마을로 자라 팔순이 다 되어도 노고단에서 형제봉
그리고 마을로 이르는 길을 아니 가보고 마는 분이 태반이다.
그런 곳을 외지에서 마을로 찾아든 분들이 먼저 이 길을 밟고 있다.
마을의 이모 저모
주거니 받거니 이해를 넓히는 자리.
내년에는 산야초 동호회를 결성한다.
산야초액만들기와 야생버섯 따기등등을 한다고 하였더니
등산동호회도 만들자 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소문을 내면 응할 사람이 없진 않을 것이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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