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말벌집

강정순 2009. 11. 18. 18:52

 

가을은 時享의 계절이다.

대소 집안간이 모여 선대를 기리는 일은 가을에 주로 한다.

가을걸이를 끝내고 곡물을 돈 사야 해물이며 육고기를 장만할수 있었기 때문

한 제물 올리는데 30만원 정도 든다

위토답이 있어 그 걱정 하지 않고 있으나

젊은이는 오지 않고 나든이들 만의 시제가 된 지 오래.

 

추석절 벌초에 10월 시제는 이제 어느 집안이나 일중 큰 일이다.

자기 부모 산소는 찾아도 보고 벌초도 한다고 하지만

할아버지에 할아버지만 해도 남이 됐다

 

 

 

 

 

아들이 조선시대 西班 3품 외관직인

수군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를 지낸 나의 8대 조부묘역에

 

 

 

  

늦가을 미역취가 이리 피고

 

 

 

철 이른 진달래꽃이 이리 피어

꽃바칠 리 없는 후손을 대신하고 있는 데.

발 아래 청암댐을 넌즛 보니  

 

 

 

 

40년전 묘역에 심어진 소나무 가지에 두둥실 낮달이 떠 올랐다

 

 

 

 

NOTE:

 

청암 시제 11.18(수) 음력 10.2 영호/호경씨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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