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비롯한 EU국가는 번호판앞에 자국의 이니셜표시가 되어있다. 털어도 이런 차들만 골라 턴다. 이스탄불에서 자동차로 프라하까지 온 스웨덴 젊은이 세사람도 털이를 당했다. 눈빛이 살아있었다. 스톡홀름에서 왔다는 말에 친구를 떠올렸다. 집으로 전화를 했다. 못 갔어 이번 여행에 가장 미안한 것이 그 친구다. 아들의 병역문제로 부터 이어진 것이 오늘의 나와 그가 됐다. 그런데 그 아들의 결혼식에 앞서 그의 부탁을 받았다. 사회를 맡아주어야하겠다. 나는 계획을 변경하지 않았다. 아내에게 참석을 부탁하고 갔다. 그런데 제부의 죽음 뒤끝에 이태리로 여행을 하였던 모양이다. 위안의 시간과 절망뒤끝에서 오는 평정의 간구는 이해가 간다. Chech Republic에서 열흘을 보내고 난 뒤였는데, 들려오는 소리가 그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