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강정순 2025. 4. 5. 23:13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박은옥이 도입부를 부르고

정태춘이 이어받은 이 노래는 제법 길다.

 

이제는 이 어둠이 걷히리라.

그랬는데

몹쓸 12월의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찬 바람 부는 버스 정류장에서

첫차를 기다린다는 이 노래를 들으며

자정을 넘긴 오슬로공항

그곳에서 

중앙역으로 가는 첫 차를 기다렸다

우리는 3.25~3.31까지 일주일간

북유럽 3개국인

노르웨이 오슬로,

스웨덴의 스톡홀름,

핀란드의 헬싱키를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인천공항에서 파리공항을 거쳐 오슬로공항

오슬로 공항에서 스톡홀름공항

스톡홀름에서 헬싱키로 가는 선박크루즈에

귀국 항공편까지

숙박비 식대 교통비를 모두 합쳐

4명이 795만 원을 쓰게된다

이런 과정들은 모두 댓글로 남기게 된다

 

2024년 4월에 아내와 다녀 갔던

Fjord Sightseeing 

오페라하우스 외관을 지나치고

아르케후스 성채
그런뒤 오슬로 시청사에서

국립극장 그리고

왕궁까지 걸어도 봤는데

3월 26일

최저 3도에 낮기온 13도여서
가지고 간 내복은 입어보지 않았다

 

비겔란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12번 트램을 타야한다

자식 새끼  길러가며

골 깊은 갈등 없이 여기까지 왔다면

거짓말이다

누가 먼저 이승 하직할지는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행복할 일이다

우리 부부가

일 년 전에 오슬로에서 기억에  남은

식당이 있다.

12번 트램이 가는  Cultivate Food점.

작년 그대로의 분위기.
200nok 가격대의 이 집에
다시 올수 있을런지

기대는 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