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여행

핀란드 헬싱키에서 담아가는 이야기들

강정순 2025. 4. 5. 23:12

한국과 7시간 시차/유로화 사용국

“핀인의 땅” 이라는, 

우리에게

노키아/사우나/자일레톨/산타클로스로

이미지화된 곳으로

이번에는 배를 타고 들어 왔다

 

우리는 3.25~3.31까지 일주일간

노르웨이 오슬로,

스웨덴의 스톡홀름,

핀란드의 헬싱키

이렇게 북유럽 3개국을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인천공항에서 파리공항을 거쳐 오슬로공항

오슬로 공항에서 스톡홀름공항

스톡홀름에서 헬싱키로 가는 선박크루즈에

귀국 항공편까지

숙박비 식대 교통비 이 모두를 합쳐

4명이 795만 원을 쓰게된다

이런 과정들은 모두 댓글로 남기게 된다

우리가 밤내 타고 온 Viking Cinderella 
Cabin C4 2171
선실은 양쪽으로 접이식 두 단의 침대다.
화장실도 있고
좁게나마 샤워도 가능하다.
수건도 놓여있다.
슬리퍼는 지참해 와야 편하다.

선실과 저녁 식사비용이 4인 266유로.
식사하지 않을 경우 선실료는 98유로다.
아침은 20유로씩.
하선 시간 10:10에는 통로가 미어진다.

sales.vikingline.com

1885년의 이 사진.

Google로 번역하면 [ Kauptatori에서 시장 쇼핑하기 ]

140년 후의 오슬로속으로 들어 왔다

이번에 머문 Arthur호텔.

4인실을 주문하면서 허접하게 기대했는데

들어와 보니 완전 스위트룸이었다

Vuorikatu 19, Helsinki

+358 9 173441

여행사 상품으로 들어온 한국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헬싱키 대성당 Helsingin Tuomiokirkko

그리고

1868년에 완공한 러시아 정교회의

우스펜스키 대성당에다

1895년 시장풍경에서

130년 후 신선식품 시장으로 변모한

Old Market Hall에 그치지 않고

우리는

헬싱키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위해

중앙역 R-Kioski 편의점에서

1일권 12.90유로짜리 교통카드를 사서

이것으로

3월 31일

헬싱키 중앙역에서 28분걸려 공항으로  가는

일반열차도 타고

버스에 T 2/T 7 트램

거기다

대통령궁 앞에서

Suomenlinna까지 한 시간 일주하는 배를

실속있게 타고 다녔다

편의점에서 삼각 샌드위치가 9.50 유로다

캔 음료는 5.90유로.

2만 4천 원인데

북유럽 생활 물가, 제법 무겁다

흔히 볼 수 있는

14.50유로라 내 걸린 점심

이 돈이면

중앙역에서 M1 지하철이나 T 2/T 7 트램

혹은 800m 정도이니 구경삼아 걸어도 되는

Kamppi지역의

Osaka Sushi

이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곳이 특별한 것은

배추김치가 나온다는 것이다.

스웨덴에서 여행 3일째 되는 날

며늘아기 손에 만든 배추김치를 조성태한테 전해 받고

그다음 날까지 金 배추김치를 나누어 먹는

감동에 비할까 마는

그래도 어딘가.

여행길에서 만나는 배추김치

6학년 한 반이 60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전교생이라고 해 봐야 50명이 안 되는

모교 청천초등학교

그런데 오슬로/스톡홀름/헬싱키

어느 곳이건 아이들이 가득해서

부러웠다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한 나라가 있다.

그 나라는 분리배출을 하지 않는다.

종이/캔/유리/쓰레기

이렇게 네 단으로 내놓는 우리나라에 비해

여기는 일곱 종류로 구분해 놓고 있다.

사소한 것 같으나

삶의 질 1위 국가는 뭔가 달라도 다르다

대통령궁 앞에서 노점을 펼쳐놓고

장사를 하는 나라다

여기도 선거를 앞두고 있는 모양이다

이 두 마리 개의 덩치로 보아

여소야대가 될지언정

개만도 못한 후보자를

지도자로 뽑아서는 미래가 없다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야

해외 교민들의 어깨가 올라간다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보지 못한 채

암스테르담을 거쳐 귀국길에 오른다.

 

툭하면 반국가 종북세력

불공정

비상식

무능정권의 몰락이

하나도 아쉽지 않다

 

3월 31일

아침 최저 기온은 3도.

낮에는 9도로 오른다.

일출은 06:51

일몰은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