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예수의 길을 따라온 도마가 머물던 곳, 첸나이

강정순 2023. 6. 3. 18:11

현대차 그룹 계열사 중에 현대오토에버란 회사가 있습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첨단 전자장비를 구동시키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5년 전 한 중소기업이 현대오토에버에

차량용 통신 설비를 개발해 납품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오토에버는 기술 개발업체에

원천기술 자료 자체를

통째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기술 자료를 얻고 난 뒤 현대오토에버는

이 업체와의 거래를 끊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어제 하청 업체로부터

기술 자료를 빼앗은 현대오토에버의 행위는

하도급법에 위반된다며

과징금 2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2천만 원입니다

200억 도

20억 도 아니고

달랑 2천만 원 과징금입니다

그것도 5년이나 지난 뒤에 말이죠

이러니 한국에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

숨은 챔피언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홍사훈의 경제 쇼에 드러난들

첸나이에 현대자동차공장이 있다는 정도지

첸나이에 대한 이번 여행의 관심사는 다른 데 있었다

 

 

첸나이는 도마의 흔적을 찾아서 왔다

그의 무덤이 첸나이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시간대별 예배를 알리는 본당은

Santhome Cathedral Basilica다

 

 

여기 말고도 첸나이에는

 

 

도마의 초기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 있다

도마가 숨어 지냈다는 동굴과

기적의 샘물

그게 Little mount로

유적지도 되고 

Little mount의 Metro 역이름으로도 쓰인다

 

 

도마가 어떻게 인도까지 오게 되었을까는

어려운 질문이 아니다

 

 

이는 예수의 행적과 깊은 관계가 있다

 

 

Bible에는 예수가 12살 때에는 사원에 있었다 한다.

그리고 서른 살 무렵에는 요르단 강가에 있었다고 한다.

그 사이의 17년 동안의 행적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흔히 ‘예수의 잃어버린 생애’라고 불리는 이 기간을

예수는 그동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길래

성경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일까

 

 

젊어 예수가  아랍의 상인들을 따라

인도로 들어왔다는 기록이 있다

히말라야에서

고행을 했다는 기록이

스리나가르에서 발견된 바 있으므로

도마의 인도행은 얼마든지 가능한 추론일 것 같다

 

 

왔다면 이 바다를 통해서였을까

당시만 해도 어촌에 불과했을 텐데

 

 

물 설고 말 설은 이국 땅에서

홀로 누군가를 인도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목숨을 부지하기도 힘들었을 터

숨어 지낸 동굴과

 

 

이적을 보인 샘물은

후세에 만들어진 스토리텔링으로 보인다

 

 

그가 자란 고향 음식을 구할 길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지금도 출신 지역에 따라 말과 글이 전혀 달라

영어를 통해서 의사소통하는데

얼굴도 다르고

먹는 것도 다른 인도에 와서

선교라는 이름으로 겪게 될

도마의 외로움과 투혼은

얼마든지 상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