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00m 능선에 내걸린 경고판
오죽했으면 이렇게 빗금을 그었을까
안 될 일이다
사유지에 발을 들여놓고
봄이면 고사리
가을이면 버섯 채취에 도라지 캐가기
노고단 줄기 대부분이 국립공원지역이어서
등산로 이외 출입을 금지하고는 있으나
멧되지가 다니고 산꾼들이 밟아놓아
샛길이 훤하다
현행법상 국립공원에서 허가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또 일반 산림과 휴양림도
주인의 허락 없이 열매를 따거나 야생 식물을 채취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9월 18일 구례장에 능이가 나왔다
5일 장에 능이가 첫선을 보이기 시작하면
산행에 나서야 할 때
해서
선대 할아버지 파묘破墓자리에 와서
처음으로 능이 채집을 해 봤다
9월 26일
한 차례 나들이에 800g 정도
산꾼들은 이런 싸리버섯을 지나친다
배낭속에서 쉽게 부셔지기 때문이다
이 버섯은 모래가 섞인 사질토양 활엽수 부엽토를 좋아한다
버섯이 그 해 풍년이 들기위해선
강수량과 기온이 받쳐주어야 한다
낮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버섯 포자활동이 비로소 시작된다
태풍이 비껴간 금년같은 해는
능이도 송이도 전같지 않을 것이라고들 한다
산꾼으로 봐서는 상관없는 일이다
생산이 적어지면 귀한 만큼 값은 뛴다
우리 같은 사람이 한 두 고다리 쥐어볼
기회가 적다는 것일 뿐
다행이 8월 말과 9월 초입 사이에
구례지방에 600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오이꽃버섯'은 쉽게 손에 따 담을 수 있게 됐다
사람들은 능이'가 주는 환각상태에 빠져든다
그래서 신갈나무가 주를 이루는 활엽수림지역으로 찾아드는데
그런 곳이라고 다 나는 것은 아니다
성근 나무 사이로 볕도 들어와야한다
바람도 통해야 한다
부엽토가 층층이 쌓여 있는 곳은 오히려 없고
나는 곳에서만 난다는 것
그래서 버섯자리'라는 말이 생겨났다
사질토에서만이 모든 버섯을 찾아볼 수 있다
숲으로보나 토질로 치면 북한산 우이동 골짜기도
능이가 날듯한 지형이다
사진 속 이 능이도 신갈나무 숲 가운데
수종을 알 수 없는 나무 밑에서 자라고 있는 데
능이가 지나가면 비로소 송이철이 온다
그 때가 9월 하순이다
산꾼들이 놓치고 간 자리
9월 30일
새벽에 올라 따 본 왕송이 하나
주변이 밝기 시작한 6시 30분이다
송이 버섯은 이제 한창으로
10월 15일까지는 드믈게 이어질 것이다
NOTE:
이정훈 허승 기자 ljh9242@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64506.html?_fr=mt2#csidx130cfd224f049a1b4560548dfb41ecd
기막힌 임대사업…2살 아기도, 60대는 604채나
임대사업자 주택현황 보니
www.hani.co.kr
형제봉 300.m정도 못 가서 오른족 콜크나무께에 핀 능이 한 점
9월 하순전에 가야....KBS중계탑에서 종주를 해야 함.
9월 10일 경 가면 싸리 채취가능하며 통을 가져가야 함
10.6일 옥룡산소자리 3개 그 중 한개는 삭아있음. 10월 1일전에 가야
가랑리 뒤쪽 송이자리 두 곳중 윗족에서 하나채취
종골 북더덕자리에서 처음난 굽더덕 2개 채취
굴박골/서남쟁이능선 안보임....사람들 발길 잦아짐
10.19토요 서남쟁이능선 위쪽에서 하나 보임
아랫쪽에서 바위아래 핀송이 등 5개에 375g
늘 나던자리에 막 오라온것들 덮어주었음
서남쟁이 능선 아랫부분 개능이와 굽더더기 버섯
종골 굽더더기 버섯 채취시기 : 2018.10.7 이 적기였음
10.18 오전 산행
서남쟁이 능선 첫 능선에서 굽더더기 버섯
윗 능선 송이 나는 곳에 굽더더기 채취했음
큰골 위에서는 아무것도 못 뜯었음
재넘어 바위쪽 음지 굽더더기 채취
굴박골 송이나는 자리 입구에 굽더더기
능선으로 내려오다보면 개꽃장다리와 바위들 있는데에 굽더더기 있고 (삭아있었음)
굴박골 초입 묘지 위로 똑바로 100m 오르는 능선 소나무에 펴버린 송이 2과 채취
그 자리에서 마을을 보고 왼편에 파묘한 자리에 무수한 잔소나무들 있음
10.27 그 자리에서 송이 1.5kg 채취. 황인출, 오류동집
서남쟁이 능선 첫들머리에서 핀 송이 한 점
11.1(목) 굴박골에서 솟아오른 송이 군락채취 4개 강화
11.4(일) 서남쟁이 능선 첫머리에서 핀 송이 굽다리버섯
굴박골 터전에서 송이 채취 두 점
송이 600g자리 두 상자- 사령관/천서방
송이 800g 두상자- 황인출, 오류동집
고구마 15kg 5상자- 오류동, 강화, 천서방, 정서방, 막내
고구마 10kg - 사령관, 사돈집, 큰언니, 작은언니, 유애저, 양산
대봉 15kg과 송이 4과- 강화
고구마10kg 두 상자- 정희태,박홍순
돼지감자 10kg 3상자- 정서방,김남수,이지환
- eddy 2018.10.16 20:36
선대할아버지 파묘 터에 비들기 깃털무늬의 버섯이 돋았구려
선대 할아버지가 진주 강공이셨네, 내가 진주 정가이니
선선선선대 어르신 어디쯤은 한 고을 이웃이었을지도...ㅎ
- 강정순 2018.10.19 21:25
지금도 진주시 진성면 재실에 가면 [정강서원] 운운하는 종무보고가 있는데
진주하씨, 진주정씨, 진주강씨 세 성씨의 사당이라네
그런 여파로 세 성씨간에 혼사를 할 수 없었다는, 그런 소리가 지금에 이르고 있지.
자네가 그런 진주정씨라는 것을 이제사 알았네.
무탈하시게, 부디.
드러내시게, 진주정씨의 위풍을.
나는 그럭저럭 살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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