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역사람들의 땅이 었으나 한나라 때가 되면서
무제의 서역 개척의 결과
'무제의 위엄이 하서에 도달 武帝之威河西到達'
이라는 글에서 지명이 탄생한 곳이
武威입니다.
武威郡, 張掖郡, 酒泉郡, 敦煌郡과 연결하여
河西四郡이라고 칭하는데
이번에 河西走廊을 모두 거쳐 갑니다
외국인 투숙가능한 역앞의 호텔
전에 역전 광장에 우뚝한 기마상은
서역 개척의 상징물 같은 것이었으나
새로 지어진 무위역에서는 찾아 볼수 없습니다
大雲寺의 종루와 해장공원등이 볼거리라
소개하고 있는 이곳은 란저우와 547km거리입니다
장예에서 우웨이武威로 왔습니다
312번 국도를 타고 4시간을 오게 되는데
도중에 산단현이라는 읍소재지 정도의 거리를
지나게 됩니다
오던 길의 왼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이
龍首山이고 그 너머가 내몽고 지역입니다
그 산을 따라 군데군데 토성이 나타납니다
明나라 때 쌓아 올린 토성은
지금은 밭이 되어 있습니다
배낭여행가가 310위안이라는 높은 가격대의 숙소에서
잠만 자고 동트기도 전에 퇴방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돈이 아깝습니다
武威에서도 외국인은 3성급이상 호텔로 가야한다면
우웨이武威를 바로 떠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뜻 밖에도 무위객운참의 世紀賓館에서
우리를 받아주었습니다
2인실 148위안
이런 호조건을 마다할 우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세기빈관에다 배낭을 풀었습니다
8808호실
wifi 비밀번호는 sjbg408808
우리가 비밀번호를 전화번호나 생일
혹은 기억이 용이한 숫자로 쓰듯
이 호텔에서도 호텔 머릿글자에
방호수를 입력하면
무료 인터넷이 열립니다
시내지도를 나침판 삼아 버스정류장에서 갈곳
갈만한 곳을 골라 시내버스를 탑니다
버스비는 1위안. 175원정도 합니다
이곳은 서역땅이었습니다
西羌
서쪽 오랑캐 땅이라는 말입니다
다분히 한족다운 표현으로
그 쪽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불쾌한 표현입니다
지금의 바이올린은 서역에서 비롯한 악기입니다
실크로드라는 문화와 과학의 이동 통로가 없었다면
서양의 르네상스는 꿈도 못 꿀 일입니다
凉州라는 저 글자는 武威우웨이의 옛 이름입니다
'무제의 위엄이 하서에 도달 武帝之威河西到達'
이라는 글에서 지명이 탄생한 곳
도시는 가득차지 않으면서 넓직하고
사람들의 한가로움속에는 여유로움이 풍겨납니다
이름부터가 남다르게 재미있는 재취업시장
마음이 추우면 더 추운 법입니다
가까운 사람으로 부터 잊혀지면
더 추운 법입니다
그러므로 가깝게 사랑할 일입니다
이 겨울엔
각종 견과류, 곡물을 골라주면 무게를 달고
가루를 내어주는, 우리의 미숫가루같은 이런 것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먹힐라나요
시장 맞은 편에 구마라습 존자의 이름을 딴
절이 있습니다
삼장법사로 알려진 1700년전의 인물입니다
7살 때 어머니의 손을 잡고 출가한 줄 알았더니
9살 때였군요
인도를 거쳐 최초로 인도 불교를
한문으로 譯經해 낸 구마라습의 혀 사리가
이렇게 사리탑으로 봉안 되어있는 곳
다시 오마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내 여행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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