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불교 4대 성지]지주의 아들 석가모니의 출생지 룸비니. 네팔

강정순 2017. 10. 26. 19:42

 

룸비니는 Tathagata로 알려진 부처가

 

태어난 곳입니다.

 

기원 전 623년 전의 일이니

 

2640년전의 일입니다.

 

이곳은 기독교도에게 예루살렘이,

 

이슬람교도에게 메카가 그렇듯

 

불교도에게 아주 의미있는

 

성지중 하나입니다.

 

(이곳 외에

 

깨달음을 얻은 보디 가야

 

최초의 설법지 사르나트

 

그리고 열반에 든 쿠시나가르를 일컫어

 

불교 4대 성지라 이름하고 있습니다)  

 

 

 

 

 

룸비니는 몇 세기 동안 방치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895

 

독일의 한학자(Alois Anton Feuhrer)

 

작은 언덕을 배회하다가

 

큰 석주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주변 지역을 조사하고 발굴하여

 

벽돌로 된 사원과

 

그 안에서 싯다르타의 탄생 장면을

 

묘사한 사암 조각을 발견합니다.

 

싯다르타의 어머니

 

마야데비(Maya Devi) 사원이라는 것인데

 

사진에서 보듯 사원터는

 

백색의 건물로 덧 씌워 놓았습니다.

 

사진속 연못은

 

마야데비가 출산하기 전에

 

목욕한 곳으로 추정하는

 

푸스카르니(Puskarni)입니다.

 

 

 

2017926. 이곳을 가기 위해서

 

인도 국경을 넘습니다.

 

소나울리'라는 곳으로 고락푸르역에서

 

로컬버스로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버스는

 

인도출입국사무소를 50m 정도 지나쳐

 

멈춰섭니다.

 

외국인으로 드러난 이상

 

인도인이 따라붙는 것을 피 할수 없습니다.

 

버스에서 배낭을 메고 내리자 마자

 

달라붙는 사람이 있습니다.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준다싶은 이 사람은

 

환전상입니다.

 

- 저 곳이 이미그레이션이다.

 

버스가 지나온 왼쪽방향에

 

이미그레이션이 있습니다.  

 

 

 

 

국경의 관문을

 

이처럼 허술히 관리하고 있는 것 그 자체가

 

구경거리입니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건물사진을 찍고 있으면

 

다가와 제지를 하는데

 

이런 사진들은

 

인터넷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풍경들입니다.

 

바이크를 세워 놓은 통로 안쪽에

 

인도풍의 화장실이 있습니다.

 

 

 

 

바라나시 버스스탠드에서

 

카투만두까지 가는

 

버스를 탔다면

 

이곳에 오전 8시전후 도착하게 되지만

 

고락푸르에서는 새벽 4, 5시부터 수시로

 

버스가 운행됩니다.

 

버스비는 90~100R/s.

 

(바라나시 버스스탠드에서 소나울리

 

이곳까지 오는 로컬버스도 있습니다

 

22:00)

 

네팔로 입국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곳 인도 출입국사무소에 와서

 

[출국신고서]를 작성 제출하면

 

그 자리에서 출국스탬프를 찍어 줍니다.

 

 

  

 

인도 출입국사무소를 나와

 

버스가 가던 방향으로

 

200m쯤 걸어가면 인도문에 다다릅니다.

 

 

 

 

 

 

전혀 국경같지 않은 문을

 

하나 더 지나게 되는데

 

이로써 네팔 영내에 들어왔다 할 것입니다.

 

문을 지나면

 

오른편에 네팔국경초소가 있습니다.

 

인도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여권확인과 짐검사를 받는데

 

네팔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짐은

 

검사하지 않습니다.  

 

 

 

 

 

 

이곳이 네팔 출입국사무소입니다.

 

[친절한] 네팔인이 밖에 앉아 인사를 건네며

 

어디서 왔느냐,

 

25$, 어쩌구 말을 거는 데

 

이들은

 

룸비니나 포카라로 가는

 

승객들을 낚아채기 위해

 

와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곳에서 네팔비자를 받아야 할 경우

 

입국신고서외에 비자발급신청서를

 

한 장 더 작성합니다.

 

사진은 1 .

 

15일짜리 발급비는 25$입니다.

 

발급신청서에는

 

인도비자 발급번호도 적어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입국비자를 받고

 

100여미터 정도 걸어가면

 

우측에 버스스탠드가 나타납니다.

 

룸비니 동산으로 가는 직행버스는 없습니다.

 

삼거리에서 한 번 갈아타야 합니다.

 

그런 수고를 마다한다면

 

룸비니동산으로 가는

 

택시나 밴을 흥정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군데군데 있는 여행사 사무소로 가는 것입니다.

 

버스스탠드에서 가는 방향으로

 

50m 거리에서

 

우리가 2,000NR/s에 묵은 Aakash 호텔

 

좌측에도 여행사가 있습니다.

 

(룸비니 동산과 그 외곽도로상에 있는

 

한국사찰을

 

3시간 일주하는 비용은

 

1750 네팔루피로 인도루피로는 1050루피)

 

 

 

 

그렇게 해서

 

룸비니로 가는 26km 길을 가게 됩니다.

 

산도 하나 없는 들판길을 40여분간 달려가면

 

룸비니행 로컬버스도 서는 동산입구에

 

다다르게 됩니다.

 

 

 

 

 

 

릭샤꾼들의 권유를 뒤로 하고

 

걷기 알맞은 공원길을 따라 동산입구에서

 

이곳 매표소까지는 걸어 15분 정도.

 

마야데비(Maya Devi) 사원과 매표소는

 

1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자국민은 16루피인데 반해

 

외국인 입장권은 200R/s입니다.

 

입장에 앞서 신발을 벗습니다.

 

소지품도 검사를 합니다.

 

담배, 라이터는 타지마할에서도

 

이곳에서도

 

환영하지 않습니다.

 

 

 

신성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인도는 수학역사상 위대한 발견이라 여기는

 

0'을 발견한 민족입니다.

 

풍수는 중국이 아니라 인도에서 발생합니다.

 

워낙 더운 곳이어서

 

집을 지을 때 집안으로 바람길을 여는 것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발굴되어 박물관에 진열된 외과용 수술기구는

 

2,500년이 지난 지금 사용하여도

 

손색이 없을 지경입니다.

 

 

 

 

석가모니는

 

외갓집으로 가는 도중에 태어나게 됩니다.

 

당시의 풍습일 수도 있고

 

친정에서 낳아 해복解腹수발을 받는 것이

 

편할것이라는 셈법이 깔려 있다고도

 

볼수 있는 일입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이 지역은 광활한 들판입니다.

 

지금의 벼농사를 그 때도 지었을 것입니다.

 

무사계급에 속하느니

 

혹은 왕'이라 이름하지만

 

지주였다고 보면 맞을 것입니다.

 

토호土豪세력가의 집안 아들로

 

태어나게 되었으니

 

부인을 처갓집에 보낼때는

 

몸종에다 집사, 거기에 더해

 

의술을 행할 줄 아는 사람도 함께

 

딸려 보냈을 것입니다.

 

 

 

 

4월의 이 곳 날씨는

 

더위가 시작하는 그런 때입니다.

 

친정에 이르기도 전 허허벌판가운데서

 

해산기를 느끼게 된 것이 화근이 됩니다.

 

해서 찾아든 곳이 나무그늘 밑.

 

사라수沙羅樹라고 하는

 

sal tree 아래입니다.

 

오랜 진통,

 

난산을 앞둔 풍경은 그려질 듯합니다.

 

본가에 알릴수도 없는 상태에서

 

집사일행들은

 

아이를 살리는 쪽으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석가모니가 옆구리에서 나왔다'

 

하는 말은

 

제왕절개에 다름 아닙니다.

 

소독처리가 제대로 된 것도 아닌데다

 

날씨마저 더웠으니

 

이 후 결과는 우리가 익히 아는 그대로 입니다.


 

 

 

필자 생각입니다.

 

  

 

인도 남단 타밀 지역을 제외한 지역을

 

인도사상

 

처음으로 통일제국을 세운 왕이 나타납니다.

 

Asoka왕이 바로 그 사람인데

 

기원전 249

 

그가 부처의 흔적을 따라

 

이곳을 방문했을 때

 

룸비니는 번성한 마을이었습니다.

 

그는 이곳에 석주石柱를 세우고 갑니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 바로 그것입니다.

 

이 석주에 글을 새겼는데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신들devas의 사랑을 받는

 

파야다시Piyadas)

 

(아소카)이 재위 20년에

 

친히 석가모니가

 

태어난 곳을 방문하다.

 

박가범(스승, 세존)이 태어난 곳에

 

돌난간을 만들고 석주를 세우다.

 

룸비니 마을의 세금을 감면하고

 

12.5%만 바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이곳에 한국절이 하나 들어서있습니다.

 

대성석가사

 

 

⇓클릭하면 동영상

 

 

 

 

 

 

 

 

NOTE:

"카필라바스투"
네팔의 티라우라코트와 인도의 피프라
서로 자신의 유적이 카필라 바스투라고 주장하며 석가모니의 조국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이샬리 Vaisali

고대 리차비 공화국의 수도였던 이 도시는 불교와 자이나교의 초기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여러 도로를 통해 남쪽의 라자그리하,
북쪽의 카필라바스투·슈라바스티와 연결되어 있었다.
자이나교의 창시자인 마하비라가 바이샬리에서 태어나 많은 시간을 보냈고

붓다도 여러 번 이곳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