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다지고 만들어낸 길은 [이동]과 [소통]의 통로라고 한다.
이 통로를 통해 마을로 오는 순례객들이 지나가는 곳이 이 길이다.
지리산둘레길선상의 이 쉼터는 미완의 공간이다.
이곳에 2013년 음수대를 설치한다.
우리 상사마을은 가리샘, 참새미, 당몰샘,상골물을 위시하여 곳곳에 좋은 물을
가지고 있으므로 길손에게 물 좀 드리기로 그만한 적선은 없을 것 같다.
목을 축이고 나서 보면 발 아래 이런 모습의 마을풍경이 드러날 것이다.
이 길을 통하여 에코빌리지사업이 우리마을에 들어왔다.
또한 2011년에는 농촌 그린 로드의 한 축으로 우리 마을이 지정되었다.
구례군만 해도 152개 자연마을이 있는 데 전국적 수 천개 마을 중에서
우리 마을이 [농촌마을 길, 강변따라 쉬엄쉬엄걷기] 라는 책자속 15개 마을중
하나로 소개되고 있다는 것은 마을의 격을 이름하는 일이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농촌어메니티 테마연계형 그린로드 개발 마을리더 회의]는
우리 마을이 전국 30개 농촌마을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되었다
(9.25 국립농업과학원)
그린 로드란, 다양한 농촌 어메니티를 가진 마을(점) 과 마을(점)을
이야기, 사연, 목적 등으로 이어 놓은 길(선)로,
출발지나 도착지로 이용되는 마을의 개념을 확장하고, 동선을 테마화하여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농촌의 길이다.
우리 마을은 여느 마을과 달리 워크샵의 기회가 많은 마을이 됐다.
그 만큼 역동적인 마을이라는 뜻인데, 10월 10~10.12일간에는
에코빌리지 거점마을을 대상으로 지리산권의 이해(2시간),
생태 문화 전문해설기법교육(2시간)
옛 마을 해설사의 자세와 역할(3시간),
옛 마을 교류 프로그램의 기획과 개발 실습 (3시간 30분)
그리고 낙안읍성 민속마을 답사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은 마을의 개발위원을 입과할수 있게끔 안내를 드려봤다.
고사 하는 사유도 가지가지, 아예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데 그런 사람은 정해져 있다.
기회는 아무때나 주어지지 않는다.
주어진 기회를 활용한다는 것은 다음에 올 기회를 예약함과 같다.
마을 이장 이제 2년차.
주어진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마을로 만들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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