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이라는 라오스 이름의 BOLAVEN은 바람 태풍이 되어 8월 28일 하루종일
마을을 휩쓸고 지나갔다.
그런데 다시 덴빈이 북상중이라고 한다.
이데일리지 이지현기자는 "강풍가고 폭우온다'라는 기사 제목을 뽑고있다.
이 집의 낡은 철제대문 한짝이 10m를 날아가 논바닥에 처박히고
새마을사업으로 지은 브럭담은 맥없이 무너졌다
강풍을 이기지 못한 평전 소나무는 뿌리가 뽑히고 제풀에 꺾여졌다
어디 그 뿐인가, 15년생 미송들은 맥없이 드러누워 둘레길을 막았다
바람은 東風으로 불어 여지없이 산정제다'체험장의 벽체를 할퀴고 지나갔다.
이런 자연재난피해가 우리마을뿐이겠는가.
공공도로파손, 단전, 단수에 집중하던 행정관청의 자연재난피해접수가
개개인의 피해수집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농립시설 파손 유실은 없다.
사유시설 손실은 이곳이 대표적일 것 같다
주택의 파손 유실을 조사함에 있어 행정관청의 기준은 이렇다.
[직접 주거용으로 사용중이던 주택에 대하여 유실/전파/반파로 구분하되
부속건물과 빈집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반파의 경우에도 기둥, 벽체,지붕등의 주요구조부가 50%이상 파손되어
수리하지 않고서는 그 사용이 불가능할 경우....인데
덧씌운 함석지붕공사의 부실함이 여실하게 드러났다.
이제 한반도도 태풍의 안전지대가 아닌만큼 관행건축으로부터 탈피할 때가
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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