麗末 鮮初 때의 할아버지(蓍)를 기리는 秋享祭.
하루 품을 팔아 漣川을 다녀왔다.
경기도 북쪽에 있는 작은 고을,
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강원도 철원군과
황해북도 금천군과 접한 지역이다.
비무장지대 안에 21대조 通亭公(淮伯)이 있다.
22대조 共穆公(蓍)은 접경지역안.
그래서 따로 단비를 세웠다.
서울동부시립병원앞에서 출발하는 버스,
두 시간 가는 길에 문중이야기가 가득 들려와
눈 붙이고 싶었으나 잠들 수 없었다.
나이 들면 이야기가 많아지는가.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시간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말이 많아지는 것.
壬戌生이니 우리 나이 여든아홉.
언제 다시 이곳에 와 보겠는가,
그러면서 민통선을 넘는 데,
이 분으로서는 초행길이면서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심경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것 처럼 보였다.
더구나 共穆公 초헌관으로 선영에 왔으니
어찌 감격하지 않겠는가.
일생에 이런 영광이 없다 시며
조카 덕이라 치하를 해대는 바람에
보는 나도 마음이 넉넉해졌다.
共穆公 초헌관 姜鎬萬 (순천)
通亭公 終獻官
통정공은 1402년에 세상을 뜬 600년전 할아버지
NOTE:
2010년 11월 7일 (음력 10월 2일 )오전 10시
연천군 왕징면 강내리
私淑齋회관 927-2104
진주강씨 공목공 통정공 파종중
연천군 전곡읍 全谷里 85-33번지 팩스 927-2108
3선조 (恭穆 通亭 載愍公) 봄제사 陰 3.20
연천군 왕징면 강내리 능촌 덕왕사
박사공 이하 15위 봄제사 春享祭 음 3.15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鳳陽祠
단성면 목화로 23-43번지 오룡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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