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버스 승차장도 큰 길에서 안쪽으로 저만큼,
마을로 들어서는 초입머리에 담장공사가 한창이다.
소위 새마을 운동때 지은 시멘트블럭건물을 헐더니
목조건축중인 마을회관에도 담장이 쳐지고
농촌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도청으로부터
이리 쌓고 있는데
담장을 들여 쌓음도 없이,
내 땅은 한 뼘 양보도 안하고
개울이란 개울은 다 덮어
길을 넓힌 마을이다
있는 담장도 헐어 이웃 간 소통을 하는 마당에
관비를 들여 담장이라니
우리 마을도 대구시 삼덕동의 담장허물기에서 귀감을 얻어야 할것 같다.
1998년 대구YMCA의 김경민씨가 이 마을로 이사를 와
마당을 동네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집주인을 설득하여
담장을 허물고 골목정원을 만들기 시작한 것.
마당 옆 담장에 <해님달님>이라는 이름의 첫번째 골목벽화를 그리고
꾸러기 환경그림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골목 정원을 이용하여 전시도 하고 시상도 하는 등
담장허물기와 벽화그리기는 이 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 많은 지역의 골목을 바꿔놓고 있다
NOTE:
墻 담장
㉠담, 담장(-牆) ㉡경계(境界) ㉢관을 덮는 옷 ㉣관의 옆널 ㉤궁녀(宮女) ㉥(담을)치다, 쌓다
총 16획부수 : 흙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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