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담장

강정순 2009. 10. 17. 08:05

 

 

 군내버스 승차장도 큰 길에서 안쪽으로 저만큼, 

마을로 들어서는 초입머리에 담장공사가 한창이다.

 

 

 

 

소위 새마을 운동때 지은 시멘트블럭건물을 헐더니  

목조건축중인 마을회관에도  담장이 쳐지고

 

 

 

농촌가꾸기사업의 일환으로 도청으로부터

억대의 지원금을 받아 

 이리 쌓고 있는데

 

 

 

담장을 들여 쌓음도 없이,

내 땅은 한 뼘 양보도 안하고

개울이란 개울은 다 덮어

길을 넓힌 마을이다

 

 

 

 

 

있는 담장도 헐어 이웃 간 소통을 하는 마당에

관비를 들여 담장이라니

 

우리 마을도 대구시 삼덕동의 담장허물기에서 귀감을 얻어야 할것 같다.

1998년 대구YMCA의 김경민씨가 이 마을로 이사를 와

마당을 동네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집주인을 설득하여  

담장을 허물고 골목정원을 만들기 시작한 것.

마당 옆 담장에 <해님달님>이라는 이름의 첫번째 골목벽화를 그리고

꾸러기 환경그림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골목 정원을 이용하여 전시도 하고 시상도 하는 등

담장허물기와 벽화그리기는 이 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 많은 지역의 골목을 바꿔놓고 있다

 

 

 

 

 

 

 

NOTE:

 

墻 담장
㉠담, 담장(-牆) ㉡경계(境界) ㉢관을 덮는 옷 ㉣관의 옆널 ㉤궁녀(宮女) ㉥(담을)치다, 쌓다
총 16획부수 : 흙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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