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광복군의 현주소

강정순 2007. 3. 16. 17:05

 

수유리에서 4.19묘지를 지나 얼마간 오르다 보면

  

 

 

尸位素餐 시위소찬'이라는 명구를 남긴 李始榮선생의 유택에 이르게 되는데

 

 

 

어느 개인묘소같은 이곳이 光復軍합동묘소다  (위쪽이 이시영선생의 묘소)

 

 

 

이것도 67년 광복군 동지회에서 조성한 것을 85년에 가서야

나라에서 단장을 한것이다

[우리들의 자손들에게 귀감으로 삼게하기 위해]

[단장]을 하였다는 표지석에 말라비틀어져 있는 [국가보훈처장관]의

꽃바구니가 저리 있으니 이것이 광복군에 대한 남한내 자리매김의  현주소다

 

  이들이 만주벌판을 누빌때,

일본국 육군중위  다카키 마사오'라는 이름으로 독립군토벌단에서 활약하던 박정희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고,

광복은 되었으나 이들은 비바람 이슬 아래 버려져 있다.

대접이 이러하니  개인의 영달앞에 누가 나라와 민족을 우선하라 이름하겠는가

 

 

 

 

 

NOTE:

 

 

독립운동가의 친손녀로 나라에서 주는 학비로 공부했고
군인들이 득세하던 시절 교훈이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빛내는 사람이 되자>
였던 학교를 나왔으나
제 자식들에게 그렇게 가르칩니다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생기면 애국할 생각은 하지말고 우선 너희들 자신을 생각하라..
조국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라고...
제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입을 다물고 있을 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