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쌓은 돌탑
사랑이 그리 쉬운가
그러지 말자 우리 천만년 살 것 같이 우리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신새벽 이슬 밭에 핀 패랭이처럼 황혼을 모르고 지고 말 사람이사 사랑이 어디 그리 쉬운가 사랑한단 말 오늘도 그 소리에 새벽이 터 오른다 시방 내 앞에서 짓는 사랑의 시늉 접어두고 나는 아침을 맞을 거니 사랑한단 말 그리 쉽게 …그러지 말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