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지금 섬진강변에는 매화가 피어 남도 백리길 매화가 피어 산이고 들이고 희고 붉어서 조으는 듯 흘러온 사람들이 탄복입니다 이 꽃이 지고 나면 순서가 있어 차례대로 꽃들은 다시 피어나 지천으로 널린 들꽃들 따서 모으며 찔레줄기 꺾다가 찔렸습니다 당신이 벗겨 내밀던 찔레 줄기에 속살 깊이 파고들던 힘도 실려서 오늘은 손가락이 아렸습니다
편지를 받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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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섬진강변에는 매화가 피어 남도 백리길 매화가 피어 산이고 들이고 희고 붉어서 조으는 듯 흘러온 사람들이 탄복입니다 이 꽃이 지고 나면 순서가 있어 차례대로 꽃들은 다시 피어나 지천으로 널린 들꽃들 따서 모으며 찔레줄기 꺾다가 찔렸습니다 당신이 벗겨 내밀던 찔레 줄기에 속살 깊이 파고들던 힘도 실려서 오늘은 손가락이 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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