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 디종에서 파리 보드라운 빵 하나에 바게트 한 조각. 여기에 묽은 우유 한잔. 저녁 시간을 통해 넉넉한 식사를 즐긴 이 쪽사람들의 아침식사는 이렇다. 그래 오늘은 디종Dijon으로 간다. 그리고 파리. 샹송을 들으며 스모그 안개 자욱한 고속도로를 들어선다. 파리까지는 550km. 디종은 그 절반이다. 8시 20분에 터널을 지난다. 톨게이트에 이르자 길바닥이 젖어 있다. 비가 뿌린다 싶더니 지나온 길로는 볕이 난다. 변화 많은 날씨다. 들판은 牧草地다. 드러난 흙들은 누가 고운체로 쳐놓았는가. 여인의 속살같이 보드라워 보인다. 10시, 휴게소에 도착한다. 여나므대 차량들이 녹지 공간 속에 드믄하다 고속도로 휴게소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하나의 공원이다. 숲을 이룬 갈참나무 아래에는 의자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