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기행] 2001 티베트 라싸 마을 풍경
라싸에서 3일째. 시내를 벗어난 동북방면으로 갔다. 사람 사는 곳은 변두리가 참모습이다. 5월 10일인데도 여기는 이제 봄이다. 집들은 黑벽돌로 지어졌다. 벽은 흰색으로 칠해져 있고 창틀은 적색이나 청색 칠이다. 새로 짓고 있는 집에 들어 가 보니 석재를 넣어 외벽을 만들고 있었다. 집의 외양만 보아도 살고 있는 정도를 알 수 있다. 서너 평 오두막집 옆을 지나치며 보니 빨래를 하고 있었다. 개울도 없다. 대야에서 제대로 세탁이 될 것 같지 않다. 더러운 것은 우리의 貪瞋癡탐진치일 뿐, 이들 얼굴은 맑고 환하다. 집위에 장치해 놓은 것은 야크Yak의 뿔과 머리다. 집집마다 걸어 놓은 룽다Lungda. 성황당의 금줄같이 펄럭이는 룽다Lungda에는 경전이 수록돼 있다. 불화도 그려 있다. 마치 색동저고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