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망월사 가는 길

강정순 2006. 10. 23. 20:34

 

 

망월사  모든 불당은 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인데

 

 

좌우 어느길이든 쉬어가며 올라야

 

천년 만년을 한자리에 우뚝한 바위들을

 그대로 보듬아 안듯  지은 본당에 이른다

 

나그네들은 이곳에 이르러 비로소 한숨을 돌리고

 

소풍온 듯 이승에 와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이어서  

스님도 지금 훨훨 나들이 길이다  

 

여기서 보면  자운봉도 한끝이고

 

인간사 부귀영화도 절아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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