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실크로드

디칭 샹그릴라 홍군 장정박물관 2018

강정순 2018. 8. 12. 12:24

샹그릴라의 예전 이름은 디칭이다.

 

현지 장족들에게 디칭이라 불러주면 보는 눈이 달라진다.

 

이들에게 건네는 인사 따시딸레

 

한족들의 니 하우에 비할 바가 아니다.

 

 

 

 

해발 3천 미터가 넘는 곳에 자리한 이곳을 가는데만

 

리지앙丽江에서 버스길 4시간이다   

 

 

 

 

 

몇 년 째 철로 작업을 하고 있으므로 가는 길은 수월하겠으나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삶과 죽음은 하나라는

 

그들 삶은 온전할 것 같지가 않아 보인다

 

 

 

 

이곳에 쑹찬린스松賛林寺가 있다.

 

숙소 5층에서 창으로 보는 이곳은 샹그릴라 고성과 함께

 

시내에 자리한 대표적인 관광지다

 

 

 

 

버스터미널 바로 길 건너편이라는 편리성 때문에

 

샹그릴라에 올 때마다 가는 곳이 신쑨국제상무주점이다

 

套房198

 

표준칸은 158이다.

 

그런데 너무 추웠다.

 

2018730

 

서울쪽은 37도에 이르는 열대야라는데

 

전기장판이 없는 이곳에서 떨고 잤다  

 

 

 

 

고성으로 택시를 타고 가는 데

 

기본요금은 8

 

10주고 이곳에서 내린다

 

 

 

 

이곳에 한국음식점이 있다.

 

한국인에게 배웠다는 요리솜씨는

 

29된장찌개에서 빛이 난다.

.

 

 

 

장족들의 화려한 놀이개들

 

 

 

 

이렇게 잘 꾸며진 진열대로는

 

 

 

이곳이 몇 년전 겨울화재로 전소된 후

 

복원을 거친 곳이라는 것을 알 리가 없다

 

 

 

 

동양 제일 규모라는 샹그릴라의 마니차

 

동양 제일이 세계 제 일이다

 

 

 

 

차마고도상의 중요한 루트가 샹그릴라다

 

 

 

 

이곳 광장에 디칭 장족자치주박물관이 있고

 

 

 

그 맞은 편에 [디칭 샹그릴라 홍군 장정박물관]이 있다  

 

 

 

열리는 시간대를 맞추지 못해

 

 

 

번번이 이곳을 지나치고 말았다

 

 

 

그러니까 샹그릴라에 오기 여덟번째 만에

 

 

 

그들 고난에 찬 장정의 발자취를 보는 기회를 가졌다

 

 

 

어디선가

 

홍군 만세!

 

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영명한 선대들로 해서

 

 

 

 

만세를 누릴 후예들이 이 곳에 와서 사진도 담고  

 

 

 

 

기록에 유물들을

 

 

 

살펴보는 기분을 어찌 짐작하겠는가

 

 

 

이곳 디칭에서

 

길을 안내하고 통역을 도왔다는 여 전사들

 

 

 

늪을 지나고

 

 

 

설산을 넘어 이룩한

 

 

 

장정으로 하여

 

 

 

우리 앞에 우뚝 선 오늘의 중국을 읽고 간다

 

 

 

 

 

NOTE:

샹그릴라 → 곤명 18:00 출발 야간 침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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