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그래, 우리는 인도로 간다

강정순 2018. 2. 7. 08:16

2심 판결이 났다. 有錢 집행유예, 무전 실형이란다.

 

그런 말도 듣게 생겼다.

 

한국 재벌의 불패신화를 다시 한 번 보여준 판결이란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정치 권력위에 재벌 권력이,

 

그 재벌 권력의 최고 정점에 三星이 있음을

 

너무도 명확하게 보여줬다는 판결이란다.

 

단일한 사안을 놓고

 

1심 재판부와 2심 재판부의 판결이 정 반대여서

 

사람간의 의견도 갈리고 양분됐다.

 

그렇다. 술은 마셨어도 음주 운전은 아니다.

 

그런가.

 

법에도 감정이 있는 모양이다

 

국민의 법 감정에 비추어 용납될지 의문이다.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에

 

미국부통령이 함께 데려오겠다는 사람 중에

 

하나가 오토 웜비어 부친이다.

 

원비어가 누군가.

 

간첩혐의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사람이다.

 

한국에서 탈북자들과도 만난다고 한다.

 

천안함도 둘러본다고 한다.

 

대북 압박평양올림픽을 용납하지 않기위해

 

방한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 그래서 따른다.

 

체제경쟁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다.

 

 

 

 

 

 

 

 

인도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또 시험 발사했다.

 

이에 따라 지구상에서 ICBM 클럽에 가입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그리고 인도가 됐다.

 

북한도 사실상 ICBM 클럽에 들어간다.

 

그런데 미국의 반응이 재미있다.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데 비해

 

인도의 ICBM 발사는 모른 체하고 있다.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위반임에도 말이다.

 

유엔안보리 결의안은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에게

 

핵무기뿐 아니라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유엔안보리를 통해 전방위적인 대북 제재조치를

 

취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 운운하며

 

일전을 불사할 미국이 아니던가.

 

 

 

어수선한 이런 상황은 비껴가고 싶다.

 

그래 인도로 간다.

 

해서 네 사람이 함께 모였다.

 

 

 

 

 

 

한 사람은 차마고도를 함께 했다.

 

다른 한 사람은 차마고도와 실크로드를 함께 했고

 

여행사를 따라 태항산과 하롱베이를 다녀왔다.

 

이번에 합류하게 되는 초행길의 김 선생님한테는

 

이 정도의 소개를 해 두었다.

 

그렇다. 이 번 여행

 

우리는 모두 선생님이다.

 

 

 

김 선생님이 묻는다.

 

- 치안은? 종종 사고가 나는 것 같던데요

 

괜찮습니다. 사고를 유발할 만큼의 모난 행동 안하면

 

미씽도 날 리 없습니다

 

저도 여행 중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다섯 선생님 그리고 일곱 선생님을 모시고 가 봤는데

 

오토릭샤를 탈 때 두 대여야 한다는 것이 큰일이었습니다.

 

해서 지난 1월처럼 네 사람으로 한 팀을 이룹니다.

 

인도가 힌두의 나라여서

 

우리처럼 아니라는 것 아시지요?

 

술 살 곳도 없고 술집도 없습니다. 여자도 없습니다.

 

- 그건 좀 아닌데요?

 

나와 한 방 쓸 이 선생님.

 

- 저도 그러네요

 

초행길의 김 선생님도 덧 잔을 올린다.

 

 

 

출발 시기를 언제로 하면 좋은가

 

그리고 기간은?

 

거기에 더해 출발 전 항공비 비자비 보험료부터

 

현지에서 비용을 지출할 총무를 한 사람

 

인선하는 것이 오늘 미팅의 주제다

 

- 총무는 남자 분이 맡아주셔야지요

 

이 선생님의 고사도 잠시,

 

두 분 여자선생님한테 밀리고 만다.

 

 

 

총무는 됐고 그럼 출발일자를 언제로 잡을까요?

 

- 35일 이나 10일 출발하면 안 됩니까?

 

- 그 때는 제가 미국에 가 있거든요

 

- 미국 어디요?

 

- 캘리포니아입니다

 

선후관계가 있어 출발을 320일 이후로 잡은 것은

 

김 선생님의 귀국에 맞춘 것이다.

 

두 달 이어야 한다.

 

비싼 항공료 뽑으려면 두 달은 돌아다녀야 한다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 선생님의 제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선생님이 5월 혼사를 앞두었기 때문이다.

 

 

 

기간이 나왔고 출발 일시가 나왔다.

 

짜인 루트대로의 이동은 바쁘게 생겼다.  

 

 

 

NOTE:

 

인도... 저는 2년 뒤 꿈을 꾸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어느 때든 홀로 배낭여행길에 나설 수 있도록
이번 2개월 간 다녀올 행로를 5월 19일 귀국후 사진과 함께
올려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