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사마을은 도농어촌체험 휴양마을 사업자 지정을 받은 마을입니다.
따라서 농촌체험관 단체숙박 및 민박을 통한 사업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체험객의 상해보험이나 회관게스트하우스 화재보험가입등 안전책도
강구해 놓고 있습니다.
해서 2013년 10월 마을회관내부에 샤워장과 화장실을 갖춰놓고
게스트하우스로 운영을 본격화하여
가족단위 손님에서 단체손님까지 폭넓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금은
첫째, 마을 운영비
둘째, 차기숙박에 필요한 비품이나 운영재료구입
세째, 주민위안잔치나 행사에 쓰도록 지침이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남해 독일마을 문화탐방은 회관 게스트하우스의 민박수입을 바탕으로
주민위안행사가 펼쳐진 것입니다.
독일마을은 마을에서 1시간 반 거리에 있습니다.
구례-하동간 19번 국도를 타고
잦은 비로 불어난 섬진강을 따라 남해까지 이르는 한가로운 길
나섰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입니다
어르신들은 오르막길이 버거운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마을에서 50년에서 80년씩을 살아온 분들이니
일제치하에서 굶주렸고 여순사건에서 휘둘렸으며
이승만독재정권 이후로 서슬퍼런 치하를
몸으로 살아온 분들로서는 일생이 순탄했다 할 수 없는 분들입니다.
그러니 버거운 오르막길 인생이었지요
잘 다녀 오시라~
전송해주는 젊은이들도 없이 차려 나선 길
오늘만큼은 소년이 되고 소녀가 되는 날입니다.
60년대, 70년대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이
이곳에 터를 이루도록 해 낸
젊은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전원주택단지내에도 산소가 있습니다만
이곳도 산소를 끼고 보금자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혐오스러운가요?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곳이 길지요 명당입니다
독일마을에서 교훈을 얻어보도록
이런 나들이길을 만들었습니다만
가슴에 담아가는 그릇들은 다 다를 것입니다
지금이 전어철입니다.
망덕포구 한려횟집에서
전어세트메뉴를 시켜놓고 한 잔씩
즐겁자고 나선 길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인생이어서
다시 뒤풀이가 이어집니다
내년에도 다시 나설일입니다.
그러니 무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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