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의 사무장 채용실태 평가

강정순 2013. 11. 16. 11:04

 

2013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끝났다. 나락 매상이 끝났다는 말이다.

우리 마을에 배당된 물량은 700가마선이나 약정물량은 반절도 미치지 못한다.

객지에 나가있는 자식들 몫까지 양식으로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십수년전만 하더라도 정부매상가가 월등히 높아 이장이 물량조정을 하느니라

애를 먹었다는데, 옛날 이야기가 됐다.

결국 이번 우리마을 매상물량은 150여가마.

세 농가가 위약을 하는 바람에 면사무소 산업계장으로부터 전화를 여러차례

받아야 했고, 그 때마다 미안하게 되었다는 사과를 했다.

정말 미안한 일이다. 산업계장에게 차질을 초래하게 된 점 무어라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일로 해서 내년도 우리마을 물량배정시 삭감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은 뻔한 일,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 사람이 하는 일이다.

 

 

12시 40분부터 8분에 걸친 교통방송'의 마을이장탐방.

어제 선진견학을 하고 있는 데  이 일로 작가분의 전화가 왔다.

- 상사마을에 단새미cafe'를 열었던데 마을의 이모저모에 대해 인터뷰를 하고자 한다

 괘념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래서 마을사무장평가에 앞서 이런 대담도 이루어 졌다.

 

곰녹음기_1.mp3 15.90 MB

 

 

 

전라남도 농업정책과에서 주관하는 사무장 채용 실태 평가에 내세운 바

“농어촌체험휴양마을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을사무장을 지원하고 있는 휴양마을에

대한 채용실태평가” 라는데, 이는 명목일뿐 영농지원을 제외한 마을운영 그 자체에

대한 점검이라 할 일이다.

그래서 이를 사무장 업무점검으로 보지 않고 이장이 나서서 준비를 진두지휘해가며

이달을 시작한 것인데, 여기에는 구례군청 친환경농정과의 정행숙주무관의 지원과

열성이 함께 가미된 노력의 일단이기도 하다.

 

 

 

 

그 동안 지난 4월 농어촌공사로부터 ‘농어촌체험휴양마을 평가’를 받았고

8월에는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결정심사’를 받았다.

이번에 다시 ‘사무장채용실태평가’를 받는데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12월에는 전라남도 행복마을과의 ‘2013 행복마을 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행정기관급의 사무감사는 벅찬일임에 틀림없다.

공직경험도 없는 사람이 농사일하며 마을일 보는 이장이라며는 더더욱 그럴일이다.

 

 

이 기회를 [ 상사마을 사무장 운영에 관련된 건의사항]을 제출하는 기회로

삼았다.

 

1.행복마을이나 녹색농촌체험마을 운영주체가

   -행복마을은 전남도청 행복마을과

   -녹색농촌체험마을은 전남도청 농업정책과

  로 이원화되어 있어서

 

  민박, 체험, 판매 모두 동일업무임에도

  보고기준일이

   -행복마을: 매월 20일기준

   -녹색체험: 매월 말일자 기준

  으로 상이하여 2중일을 하고 있고

  민박, 체험, 판매에 관한 보고서식도 상이하여

  2중의 행정 load가 되고 있어

  보고기준일자와 보고서의 통일이 요구됨

 

 

2. 반복되는 녹색농촌체험마을과 행복마을업무 평가를

  줄여주기 바람

  마을은 행정기관이 아니며, 중앙부처의 사무기준으로

  사무장이 해내기에는

  너무나 벅찬 평가요소들을 가지고 있음.

 

-2013.4 농어촌체험휴양마을 평가 : 농어촌공사/구례군청

-2013.8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결정심사 :농촌정책국

-2013.11 사무장채용실태평가 :농업정책과

-2013.12 행복마을 평가 : 행복마을과

 

 

3. “농어촌휴양체험마을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실시한 이 평가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해소방안”에 대해

    (사)전남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총회에서 제시되기를 희망함.

 

 

4 녹색농촌체험마을의

   -rucos

   -wellchon

   이 두곳의 전산입력체계를 한 곳으로 일원화시켜주기 바람.

 

 

5.일반적으로 사무장이 1년 계약직임을 감안하여

  농어촌마을 사무장양성과정 초급현장실습교육을

  4월에 실시할 것이 아니라

  (2013.4.8~4.10 집합교육/ 4.29~30 현장실습과정)

  1월중 실시하여 주기 바람.

 

 

6. 체험마을 보험료지원(50%)이 실질적으로 마을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체험시설에 대한 화재보험에서 나아가 다양한 보험지원을 건의함

 

 

7. 평가결과에 대한 인센티브가 장관상‘ 또는 인건비추가지급’ 으론

   너무 미약함.

   사무장 평가 = 마을평가인 바

 

   행복마을과에서 주관하는 [2013 행복마을평가계획]과 같은

   인센티브가 주어주도록 정책적 배려를 건의함.

 

 

8. 사무장의 월정급여를 현행 120만원으로 정한 지 7년이 경과하였는바

   150만원의 급여인상을 건의함.

   겸하여 마을위원장의 최소활동비의 지원도 검토하여주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