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마을에서 시작하는 상사마을산야초동호회원들의 가을나들이는
때 지난 송이 채취에 있지 않고
문수골에서 1,100고지의 질매재를 넘어 피아골에 드는 것인데
피아골단풍만 단풍인가, 문수골 냇가를 건너다 보면 곱게 가을빛 익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바쁘지 않은 10월 19일 주말을 잡아 올랐더니 피아골산장은 이리 한가롭고
넉넉히 쉬어가는 자리에도 스마트폰을 놓지 않은 사람들
사랑을 이야기하기 좋은 곳으로 이만한 곳이 없을 일이다
가지가지마다 제풀에 녹아든 가을 빛들
가을이라는 면죄부를 가슴에 담았으니 적당한 일탈은 삶의 활력소 아닌가
올 해도 피아골의 단풍을 보았으니
이 단풍 지고난 다음해에도 삼홍소의 단풍을 볼 것이다
그러려면
오늘 동행길에 든 산야초회원 여러분 강건하기를
상사마을 주민 모두 무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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