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마을 산야초 동호회를 결성한 지 한달.
피아골 초입머리 추동마을 뒷산에서 그 첫 모임을 가졌다.
산야초액담기로는 아직 이른 시절, 우리는 마을분이 가꿔놓은 고사리밭에 나가
일손을 보태주었다.
나이들어 봉사와 희사, 이 둘만한 덕목이 없다.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모아놓으니 11색 11찬이다. 이 보다 더한 성찬은 없다.
오곡밥에 현미식. 가죽나물에 엄나무무침과 상추쌈까지,
그러니 이런 소리도 절로 나온다.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름을 알수 없는 들꽃이다. 모르기로서니 이 꽃의 아름다움까지 모르겠는가.
시절인연이 닿아서 이런 꽃을 보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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