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城주차장을 나오면 왼편이 烈士陵園열사릉원이다.
맞은편에서 미니버스가 州汽車總站으로 간다 (10분 1元)
長征路를 따라 주욱 가다보면
왼쪽에 西藏風서장풍의 州政府건물이 나타난다
宾馆빈관도 여기서는 西藏風서장풍이어서
여기가 티베트문화권임을 알겠다
티베트 사원처럼 보여 들어가 보니
새로 지은 이 건물의 문이 닫긴지 오랜 상태
이 모두가 새로 꾸며 만든 것들이다
여느 도시나 다를 바 없는 이런 풍경속에
장족 여인들
그들의 춤사위
어디쯤일까,
광고판을 내 걸고 우리 음식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이곳은
상그릴라를 떠나기전 고성위에 우뚝한
大龜山公園대구산공원에 올라 보았는데
언덕아래 시가지가 한눈에 가득하고
5월의 겨울눈을 아직도 보듬고 있는 첩첩 산줄기가 아득한데
공중에다 매달아야 하는가 젊은 내 꿈은
내 인생 여행처럼
내 사랑 영화처럼
악세사리마냥 치렁치렁 온갖 권세 욕망 걸어보았지만
부질없는 이 등짐 아직도 한 짐이다
長征路 90號에 있는 香格里拉縣.
民貿大樓 1층은 제대로된 대형마트여서
이곳까지 발품을 팔아가며 茅台鎭도 한 병(21元),
한 잔들이 雕梅酒도 한 병(4元)
그런 뒤 세군 데 가게를 둘러본 뒤에
古城안 한 가게에서 마른송이를 100g에 40元씩 샀다.
원래는 아침9시에 德欽DeQen으로 가는 버스를 탈 생각이었으나
237元이라는 돈을 떠나 188km 너머 그 길이 버거웠고
거기서 다시 西藏界까지는 98km를 더 가야하고
그래야 차마고도의 깊은 맛을 볼수 있는 터이지만
집을 떠나온지 20일째, 이쯤 접기로 했다.
그래 숨 가뿐 이곳에서 벗어나 리지앙으로 가서 쉬자....
김치에 깍두기가 곁들여진 25원짜리 된장찌개는
집에서도 이렇게 정성을 들여 끓여내기 어려울 정도로
속이 꽉 차 있었다.
샹그리라에서 와서 이처럼 호사를 부려본다는 것은
배낭여행자에겐 사치에 속한다.
안주인은 汉한족 아니면 臟장족의 여인이겠으나
어찌 어떻게 한국인에게서
제대로 갖춰 배운 집 솜씨가 음식에 배여 났다
이런 문양 이런 빛깔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8시 30분 리지앙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서
도심지를 벗어나 외곽도로를 가다보니
천지가 붉은 빛 자주색 들꽃이었다.
진달래같이 나무그루터기마다 붉은빛 꽃들이
산 첩첩이 피어있어 장관을 이루었다.
東坡톨게이트를 앞두고 전복해있는 승용차 하나.
예전같으면 마방의 고삐에 이끌려가던
말 한마리가 뒤짚힌 것인 데
사람은 온전하였지만 십년감수하였을 것이다
리지앙에서 다시 200元짜리 배낭 하나를 샀다.
이렇게 해서 출국할 때 두 개였던 배낭이
네 개가 되어 귀국길에 오르는 데
앞 뒤로 하나씩... 짐꾼이 되어 간다.
이미 大理북문 工藝展示庁에서
80元씩 주고 네 벌의 그릇세트를 사 둔 터.
여기다 普洱푸얼차 두 개.
30元 주고 장우의 하나.
뜨개질 모사.
마른송이. 660g에
17.21元하는 대리의 치즈까지 담았으니 배낭이 불룩해졌다.
여기에다 양배추김치까지...
人行天橋에서 1路버스를 타고 가다 민주로 4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세 정거장을 가면
우측에 丽江天順超市長水店이 있고
건너편에 새로생긴 쇼핑몰이 있다.
超市 2층에 그 곳 식당에서 먹을수도 있고
포장해 들고 올수있는 음식이 만두까지...다양하게 있는데
건너편에 새로생긴 쇼핑몰로 가야한다.
그 마트 2층 식품부에서 오향장육 325g에 13.40元
양배추김치 500g에 2元에 팔고 있는 데
식당에서 3원어치 米饭미판만 사 담으면 두 끼 식사로 훌륭하다.
아, 그렇지. 판지화에서 서안까지는 이틀밤 거리.
統一표 紅燈牛肉面보다는
상표가 康師傳인 老鸭湯面이 그 중 나았다.
우육면은 110g에 3.5元. 紅燈牛肉面은 132g에 3.8元
이것도 두개씩.
調中巴형 낡은버스
麗江-香格里拉간은
麗江高快汽車客運中心 (高快站)인데 반해
麗江-攀枝花를 가는 버스는 新客運站에 있다.
人行天橋(육교)를 건너 百信商場 정류장에서
8路와 11路 버스가 간다.
2층버스를 타면 된다. 10분정도.
攀枝花 역전건너 사람들
8시 30분에 출발하는 攀枝花행 버스는 空調中巴.
냉방차이며 중형버스라는 뜻이다.
보험료를 포함하여 93元인데
오후 5시에 출발하는 침대버스(臥鋪)는 79元이다.
297km거리, 8시간 걸린다고 하는데
그 때 그 때 도로사정에 따라 다른 모양이었다.
丽江에서 成都로 가는 버스도 있다.
1,059km거리를 22시간에 간다.
13:00에 출발
(臥鋪 292元 成都新南門客运站 정차)
仁和 인근도로 가게앞 난초
이미 고생할걸로 예상은 하고 가는 길이다.
산악도로를 오르락 내리락,
그러더니 식당과 자동차수리를 같이 하는 길가
더러운 가게앞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먹고 간다고 한다.
제일 앞좌석이어선가.
외국인으로 간파를 한 젊고 왜소한 운전기사는
우리에게 관심을 표현하며 영어로 이런다.
30분후에 버스가 출발한다....
버스 안에는 구토하는 사람을 대비해서
플라스틱 통이 군데 군데 놓여있다.
높낮이가 다른 산악도로에서 흔한 모양인데
토하는 데는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남녀를 불문하고 억억거리는데 참 가여운 일이다.
攀枝花역 우측 1층식당가
攀枝花로 가는 길은 芒果máng guǒ지역이다.
사과나무처럼 열매가 주렁주렁.
가게에 진열해놓은 걸 보면 빛깔 크기가 다 다르다.
모양도 넓은 타원형, 둥글고 신장처럼 생긴 것,
길고 가는 것 등 다양하다.
그러니 가격 또한 가게마다 다른데
이방인인 나에게 더욱 그렇다.
攀枝花로 가는 길을 험난하다.
경계를 이룬 외곽까지 반 시간 정도는,
육중한 화물차량들의 무게에 견디지 못한 도로들이
들고 일어나서 난장판이 되어 있어서
이 차가 낡고 힘든줄을 알았다.
능소화빛 미모사꽃 모양새 나무들이
攀枝花 시내 곳곳에 가득하여
도시 이름이 분명 꽃 이름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겠다.
그래 저 나무가 攀枝花다....
우리나라의 자귀나무.
攀枝花는 평면적인 도시가 아니다.
산을 끼고 이어지는 강이라선가.
높낮이가 다른 길은 구불구불 이어진다.
丽江에서 8시 30분에 출발한 버스가 도착한 것은 3시 30분.
젊은 운전기사는 이방인인 나에게 손에다 64를 써 보이며
이곳에서 攀枝花역 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고 알려준다.
고마운지고...
종점에서 종점까지 28km나 되는거리다.
차비도 3元씩.
64路버스는 한 시간이 지나서야 시가지를 벗어났다.
攀枝花역 2층 대합실
西安으로 가는 열차는 昆明쿤밍으로부터 온다.
K166次 .
昆明에서 17:43에 출발하여 서안 도착이
다음 다음날 05:16.
35시간 30분이 걸리는데,
西安에서 昆明으로 갈때는 36시간이었으니, 묘하다.'
K166次 열차는 攀枝花에 23:38에 도착한다.
출발은23:51.
우리는 11車 75/76号석의 자리.
셋씩 앉아가는 의자의 창가와 가운데 자리가 됐다.
118석인 중국의 열차,
70번에서 90번 사이의 창가 좌석은 65/70, 75/80,74/69, 84/79...
창밖의 풍경을 보기 좋아해서이기보다는
싸들고 온 먹을거리 생수병을 놓아두는 탁자가 있어서인데
밤시간에는 이마를 대고 잘수도 있다.
2010. 5.30 昆明 - 西安 간 K166次 11車
29시간 반이라지만 열차속에서 이틀밤을 보내는 일이다.
그것도 일반석 硬座에서...
이런 일도 아내가 따라주어서 가능한 일이됐다.
밤에는 거적이나 볼박스를 바닥에 깔고 자는 사람.
2인석에 몸을 웅크리고 새우잠을 자는 이.
어린아이를 안고 가는 앳띈처자는
제 한몸도 힘들었을 일에
곧곧하게 아이를 지키고 가는데 밤내 판매원들만 오고간다.
차장은 없다.
사진속 이 여자는 오전 9시가 되어서야 나타나
밤내 어지럽힌 통로를 한꺼번에 쓸어내는 데 가관이었다.
3등칸에 타면 3등인생이 되는거라선가,
어린아이를 안고 가는 처자더러 의자 아래 망고상자를 치워라...
승객더러 일어나라...
그 말에 일일이 부응하는 인민 들이 달리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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