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고도 실크로드

[2006 실크로드] 서역으로 가는 길

강정순 2007. 2. 25. 20:15

 

간쑤성의 省都 兰州난조우는 기원전 1세기 나라부터 天山北路

잇는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통로여서 구법승과 상인들은 반드시

이곳을 들려야 했던 곳이다.

서울의 한강처럼 황하강이 西에서 으로 흘러간다.

정부기관이나 난주역, 白塔山공원, 雁灘, 五泉山공원등 볼거리가

모두 난주시내 동부에 위치해 있다

란저우뉴러우미엔兰州牛肉麵의 본고장이 이곳이다.

수박, 하미과 등이 많이 생산되어 "수박성"이라 불리는 곳.

 

 

 

황하를 끼고 있는 兰州는 시베이지방 교통의 요지로

 

 

실크로드 隊商대상들이 이 벌판을 통해 서역으로 나아갔다

 

이 길을 오고간 대상들은 소그드족들이다.

 

당시 한족이나 페르시아인 혹은 아랍상인들이 오갔을 이 길에

 

오아시스의 작은 나라 소그드족들이 있었다.


소그드족들은 나이 스물이 되면


외국에 나가 장사를 하며 살았다.

 

그러기 위해 아이가 태어나면


입에 꿀을 발라 달콤한 언어를 구사하도록 했고

 

손에 아교를 발라 들어온 돈이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이들은 서역에서 수입한 유리, 모직물,


보석세공품,악기, 향료등을

 

중국에 가져다 팔고


중국의 비단을 서역에 팔아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리하여 중앙아시아에서는


소그드어거 국제통용어가 되다시피했다.


장안에만 머문 소그드족들이 천여명.


위그르족들이 지배하던 몽골초원까지

 

이들의 활동무대가 넓혀진다.

 

 

 

당나라에는 '()'자가 들어간 것들이 많다.

 

호복(胡服호식(胡食호악(胡樂호선무(胡旋舞호희(胡姬)

 

중국이 북방 이민족을 부를 때 흔히 쓰이는 이 단어는


오랑캐'라는 말이다.


당나라 때는 이 ''가 바로 중국 서쪽에 있던


소그드족을 가리키는 단어였다.


소그드족은 중앙아시아 상인들로,


실크로드를 통해 교역을 주도한 사람들이다.


  

 

벌판같은 이 길이 그들의 주요 행로가 된 것은

 

 

오아시스가 있다는 것

 

 

건조한 기후가 상품을 온전히 보존시켜주었다는 것

 

 

그리고 먹이사슬이 없어 맹수로 부터 보호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으로 작용했다

 

 

오아시스의 도시 투루판은 예전부터 실크로드 요충지로서

 

 

포도의 주산지 답게

 

 

시장의 작은 구멍가게까지도 투루판의 건포도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