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마지막 탈출구

강정순 2006. 12. 4. 17:38

 

 

회현동 좁은 골목을 따라  이곳에 이르면 

18만원짜리 월세방이 나와있다  

 

 

 

 

마지막으로 이곳에 이르러 세간살이를 펼쳐놓은 가족들은

이 겨울 얼마나 추울까

그랬더니 이런다

집에서 쫒겨나면  이리 와야겠다

 

 

 

 

 

NOTE:

 

전 시골에서 태어나서 일년간만 광주에서 살고 나머진 아직도 시골에서 머물고 있답니다.
예전엔 이 시골이 싫었는데 이젠 제 한몸이 된것처럼 이젠 도시에 나가면 숨이 막혀온답니다.
광주를 살때 직장이 금남로 5가에 있는 젤 변화한 충장로었거든요
집은 시청옆이어서 출퇴근을 하다보니 화려한것만 보면서 살았답니다
광주는 누구나다 문화를 누리면서 화려하게만 사는줄로만 알았지요
근데 버스를 잘못타서 뒷골목같은곳을 구석구석 도는데,,
전 딴 세상에 왔나 꿈을꾸나,,,고개를 흔들어보고 눈도 비벼보면서 다시 쳐다 보았답니다
근데요 게속 안쓰러운 환경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전 그때 너무나 큰 충격에 놀랐답니다.
양이 있으면 음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하루였지요
이 사진을 보니 왠지 그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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