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티누스 양치기들의 정착지였던 로마는 이제 기독교 세계의 중심이다. 교황은 로마 중심의 독립국가 바티칸에 살고 있다. 독립국가라고는 하지만 우리의 남대문 시장 정도 크기다. 걸어서 도착한 바티칸 박물관Vatican Museums. 잔디밭 정원가 청동 솔방울 아래에서 오랫동안 사전 교육이다. 볕이 곱다. 이 거대한 청동 솔방울은 고대 로마의 분수의 일부라고 한다. 4세기에 걸쳐 이뤄낸 박물관은 세계 최대답다. 프레스코화의 진수가 미술관에 가득하다. 이집트유물은 따로 전시가 되어있다. 한쪽이 트인 주랑柱廊은 또 어떤가. 복도마다 그리스 조각품이 넘쳐난다. 작아서 편안한 정원의 연못 가운데 토란이 자라고 있다. 희랍시대에 만들어진 아폴로를 복제해 놓은로마시대 대리석상도 여기에 있다.2천년 세월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