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과 같은 빵 두개가 놓인 식탁. 따뜻한 우유에 시리얼을 넣었다. 이것으로 됐다. 컵라면이 나온다. 익어넘친 김치도 나온다. 여행의 끝자락은 이렇다. 가방을 제대로 꾸려야 한다. 요긴하리라, 챙겨온 都市間 지도는 놓고가자. 유럽의 호텔은 일회용을 비치 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해온 비누. 이것도 두고가자. [노랑풍선]이 마련해 놓은 숙소마다 불편함이 없었다. 가방이 무거워 졌다. 그래 오늘은 런던이니 이 모자를 쓰자. 꽃길로 산책에 나선 모녀를 그려놓은 모네Monet의 [PAPAVERI]가 걸린 방을 나서며 유로짜리 동전을 남겨놓았다. 오늘 밤은 선잠을 자야한다. 복도를 나서는 데 자꾸 뒤가 돌아 보인다. 우리를 태워 주던 차는 이태리로 돌아갔다. 혈기 좋은 그는 저의 노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