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다빈치디몬스 그리고 어버이 날

강정순 2013. 5. 8. 18:14

천재적인 화가이자 발명가가 있다.

 

진실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지만

 

자신의 진짜 소명을 찾지 못해 좌절한다.

 

사회부적응자이며, 기인이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 피렌체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크다.

 

영국의 BBC채널과 [스파르타쿠스]로 유명한

 

미국의 Starz 채널이 합작해서 만든 이영화가

 

FOX채널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이름하여 [DavincisDemons]

 

25세 청년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의 생애와 업적,

 

르네상스시대에 피렌체를 지배하고 있는

 

귀족가문들과의 마찰

 

그리고 [낙엽의 ]라는 神物을 두고 벌이는

 

15세기 중세유럽의 교회와의 마찰 등이

 

여과 없이 비춰지고 있다.  


 

 

1회방송분을 보고나서 157km 거리 무안군 청계면으로 갔다.

 

목적지는 월선권역 다목적회관.

 

()한국농산어촌마을권역협회 전라남도지회 설립 관련

 

시군 대표위원 회의에 온 것인데

 

이곳에서 전남도청과는 불과 10여키로 거리에 있다.

 

그래서 이곳으로 장소를 정했을 것이다.

 

이 길에 구례군청 양병인 주무관이 차량지원을 해주었다.

 

오희수 부위원장의 동행은 의미가 있다.

 

 

 

함께 MBC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를 듣고 가는 데

 

이런 멘트가 나온다.

 

- 엄마! 어버이날에 뭘 선물해주면 좋을까?

 

딸의 전화를 받은 엄마는 선물은 무슨, 됐다…….

 

그랬더니 딸이 한다는

 

말이 이렇다.

 

- 엄마는, 결혼하고 처음 맞이하는 어버이날에

 

시부모한테 어떻게 나 몰라라, 할 수 있어

 

그리고는 딸이 전화를 끊었다.

 

내일이 어버이 날.

 

 

 

농촌종합개발사업을 벌렸거나 추진 중인 권역이

 

구례군에 5개 권역이 있다.

 

방광권역과 피아골권역은 이미 끝난 상태로

 

이들을 아우르는 구례권역 대표위원장이 바로 나다.

 

마을이장이란 직책에는 별의별 책무가 다 위촉된다.

 

-2011 질병정보 모니터요원(구례군)

 

-2011~2013 구례군 민원모니터요원 (구례군)

 

-2012 맞춤형농기계 구입지원 대상자 선정 심의위원 (마산면)

 

-마산면 복지회관 운영위원 (마산면)

 

- 치안정책평가단 (구례경찰서)

 

- 2012 친환경농업 도우미 (마산면)

 

- 적십자회비 모금홍보위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 방제단장(마산보건지소)

 

그리고 다른 마을과 달리

 

정부지원사업을 받은 마을사업으로 해서 부여받은

 

직책이 더 있다.

 

- 행복마을 추진위원장

 

- 녹색농촌체험휴양마을 추진위원장

 

- 에코빌리지추진위원장

 

이 뿐인가.

 

- 지리산 효장수권역개발 추진위원장도 있다.

 

권역 추진위원장을 맡다보니

 

구례권역 대표위원장이 된 것인데

 

이번에 설립되는 전라남도지회'에서는

 

감사직을 맡기로 했다.  


 


쉽지 않은 모임이다.

 

회의만 하고 돌아서기에는 너무 아쉽지 않는가.

 

협회의 결성목적이 친목과 정보교환에 있다면

 

뒤풀이로 이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하기에

 

회의 전에 일부러 주문을 하였다.

 

- 비용은 추렴하면 될 것이다.

 

그러니 준비를 시켜 달라

 

2시에 시작한 회의가 끝나기 310.

 

새참 술 한 잔 먹을 때가 됐지 않는가.

 

하였더니 준비를 안 시켰단다.

 

그제야 전화를 하고 있는 데

 

이러고서도 4시가 되어 음식이 배달되어왔다.

 

그 사이에 참석자의 반에 반은 가버렸으니

 

이처럼 안타까울 일이 없다.  

 


자기소개중인 월선권역 위원장


 

권역을 알리고 위원장 자기 스스로를 내보일 자리로

 

이처럼 좋은 자리가 없다.

 

더한 일은 태반이 가버리고 난 뒤 음식이 배달되고 나서이다.

 

지갑을 바지에 넣어두었는데 갈아입고 나온 바람에 그렇다며

 

계산을 대표위원장에게 맡기고 있다.

 

어땠건 월선권역으로 봐서는 자기 집에 온 손님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