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유지쯤,
그렇게 천진을 떠났다고들 합니다.
2000년 世紀鐘이 세워져 있는 천진역광장,
사람들은 이곳에서 북경으로 가는 열차를 탑니다.
환승에 환승을 거듭하면 차마고도나 실크로드도
바로 이곳 천진역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배낭여행의 바로메타는 바로 역입니다.
천진을 경유지로 생각하는 여행객이라 할지라도
기차의 출발시각이 한 시간 정도 여유롭다면
이곳 海河에 와 볼일입니다.
서울의 漢江과도 같은 천진의 젖줄같은 강입니다.
눈썰미 좋은 여행가라면 동남쪽에
유럽풍의 붉은 건물에 주목할 것인데
바로 그 건물과 천진역 사이에
海河가 있습니다.
청년 주은래와 평생을 함께 혁명대열에 섰던
鄧여사가 죽어 그 재를 뿌린 강이기도 합니다
.
역에서 걸어보며 하루를 보낸다면
여기 意式풍정구에 먼저 들릴 일입니다.
Itallian Style로 꾸며진 이곳에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곳곳에 열려있습니다.
의식풍정구에서 海河강을 따라 서북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江岸으로 유명인사들의 古址판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여행, 하나도 바쁠 것이 없으므로
고즈녁히 강을 따라가면 철제로 이은 다리가 나오는데
근현대 중국의 역사가 이곳에 있습니다.
호주를 奧國이라고 하는군요. 관저부지에서 부터
紅軍의 장갑차
그리고 열사상烈士像을 만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철제 다리를 건너 2시방향이 고문화거리입니다.
고루鼓樓를 먼저 보고나서 고문화 거리로 오는 것도 좋습니다
.
鼓樓고루야 말로 머무는 곳이 아니라 경유하는 곳.
이곳 매표소에는 가극단공연 시간표가 이웃해 있습니다
목표를 고문화거리로 두었다면
길을 건너 해가 뜨는 방향으로 주욱 걸어 나올 일입니다.
그러면 롯데백화점을 만나게 되는 데
고급스러움에 호사까지 더하여
격을 달리해 놓은 곳입니다.
이쯤에서 고문화거리를 물어보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수 있을 것입니다.
골목을 사이로 두고 주욱 늘어선 단청건물....
이 안에 天后宮이 있습니다
.
50元이면 상아도장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옥돌이라고 하는데
반질반질한 조약돌에 이름 석자를 새긴다면
15元씩 刻字값을 내야 합니다.
이렇게 걸어가며 한나절을 보내다보면
어서 숙소로 가서 쉬든 먹든 해야겠다, 할 것입니다.
어느 방향에 숙소가 있다는 것과
얼마쯤거리일거라는 것은
배낭여행자들 특유의 동물적 후각으로 알고 있으므로
걸을 일입니다.
여행은 발품을 파는 일입니다.
골목골목이 문화재입니다.
생가에 연하여 꾸며놓은 공연장,
금세기의 극작가라 합니다
여기까지가 천진역을 중심으로
걸어 볼수 있는 곳이라면
외이탄, 외이탄(外灘) 하는 이곳은
버스로 한시간거리입니다.
천진역버스승강장에서 6元짜리 621번버스를 타고오는데
느낄 수 있을만큼 느끼고 볼수 있는 곳만큼 보며
한 두시간 머물기 좋은 곳이
외이탄공원입니다만
천진역-천진항 이동구간내에 있으므로
따로 시간을 내지말 일입니다.
시내버스로 15분거리에 남산타워와 같은 송신탑이 있습니다.
천탑天塔이라 불리는 곳인데
입장료 50元을 내고 들어가 전망대의 큐숀에 앉아 있노라면
커피나 녹차중 어느 것을 드시겠는가,
묻습니다. 무료인 줄 알면 오산입니다.
한 잔에 60元이니 사방천지 천진시내를 가늠해 보고선
걸어 10분 거리에 있는 수상공원으로 이동할 일입니다.
주은래기념관이라고 통칭하는 이곳은
천진지하철이 [ 周-鄧기념관 ] 역에서 정차합니다.
무료입장권을 교부받고 들어서면
1층은 주은래의 일생을, 2층은 그의 부인 鄧여사를
약간의 유품과 대부분 사진으로 조명해 놓고 있습니다.
천진역을 향해 돌아오는 버스를 탔다면
두 정거장 못 와서
百盛백화점이 있는 쇼핑몰거리에서 내릴 일입니다.
다양한 중국술의 진품을 제값에 살수 있는 곳,
배추김치도 저울에 달아 값을 매깁니다.
천진역 까지는 1.5km 정도되므로
意式풍정구 거리를 거쳐 걷기 좋은 곳입니다.
프라하의 까롤교를 본 떠 만든 海河강 다리에 서서
망연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노라면
天津이 볼거리없는 곳이라는 생각도
강물위에내려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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